소망

< 신앙 일기 1 >

by 이숙재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긴 여정을 떠났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향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욱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며칠이면 갈 수 있는 길을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광야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가나안 땅을 코앞에 두고 모세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출애굽 당시 모세와 함께한 이스라엘 백성 1세대도, 모세도, 아론도 모두 들어가지 못하고 오로지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호르산 꼭대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모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라면 회한을 넘어 원망도 했을 텐데... 모세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히려 여태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가나안을 코앞에 두고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 2세대를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신명기 1장 7절)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신명기 1장 33절)


신명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모세의 심정은 어땠을까? 짐작하건대 노파심과 함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간절한 마음으로 절절히 외치고 있는 것 같다. 그곳에 가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지 않고 순종하며 살아가길 기도했을 것이다. 신명기 전반에 걸쳐 모세의 그런 간절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우리 교회 중고등부, 청년부 친구들이 연합으로 수련회를 떠났다.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2박 3일 동안의 여정을 보낸다. 대학 2학년 여름 수련회에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내가 만난 것처럼 이 젊은이들도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품어 본다.


하나님을 만나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큰 꿈을 향해 멀리 높이 날아오르기를!!!



https://youtu.be/XfBlndG4POc




* 표지 사진 : 나무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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