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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5. 2021
스트레스 많은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은 생각 줄이기의 힘
뇌도 좀 쉬게 해주자
생각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네
요즘은 스마트폰이 스마트하게 나의 건강까지 지켜준다. 갤럭시 애용자인 나는 삼성 헬스를 쓰는데 하루에 한 번 측정해본다. 심박수와 혈중 산소를 통해 스트레스 상태를 나타내는 기능이다. 약 10초간 움직이지 않고 뚫어져라 쳐다보면 서서히 100프로까지 차오르게 된다. 높게 나올까 봐 두근 거리지만 스트레스 결과는 '낮음'이다. 나는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뭔가 머리는 항상 생각과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라 착각하고 살았던 것이다. 왜 스트레스 지수가 높지 않은데도 스트레스가 많다고 혼자 착각하는 걸까?
생각보다 괴롭지 않다
무기력함이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일단 움직여본다'가 당장 하기 쉬운 방법이다. 설거지를 하거나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하거나 택배를 뜯는 등 그저 가볍게 움직여 보는 것이다. 평일 아침에 눈을 떠 회사 가기 싫어서 뭉그적거리지만 막상 가보면 그렇게 싫지 않다. 게으름 피우며 고민하는 순간, 뭉그적거리는 그 시간이 스트레스였고 더 괴로웠던 것이다. 운동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운동을 하면 불안이 완화되고 쉽게 기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의욕이 생기게 된다. 일단 몸을 일으킴으로써 작은 성취감도 얻고 다른 일을 할 기운도 생기게 된다.
필라테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작년 이맘때쯤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체력이 점차 떨어지고 의욕도 없어져 무슨 운동을 해보자 했는데 필라테스 선생님들의 몸매를 보고 반해 등록하고야 말았다. 처음에는 체력이 약해 스쿼트 20번 하다가 쓰러질 뻔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더 자극을 주어 강도를 높이려 한다. 필라테스의 장점은 자세교정, 재활운동, 근력강화, 체중감소 등이 있다. 주변인에게 필라테스를 추천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언급하는 내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무언가에 몰두해 집중하고 땀 내면 다른 것들은 잊게 되어 뇌에게도 기쁨을 준다. 신체운동으로 신경계가 안정되어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도 완화되는 것이다.
생각 디톡스엔 땀나는 필테가 최고 @bruce mars, Upsplash몸을 움직이면 근육에 희망을 가져다주고, 뇌가 기쁨을 조정해 줍니다. 생리 기능 전체가 균형이 잡히고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에너지나 목적의식, 의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캘리 맥고니걸 <The Joy of Movement>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삶 살기
1. 건강한 음식 먹기
2. 매일 운동하기
3. 숙면 취하기
4. 자주 애정표현 하기
5. 영적인 삶 살기
6.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하기
환경에 변화 주기
1. 청소하기
2. 시간을 내서 준비하기
3. 음악 감상하기
4. 아로마테라피 시도해보기
5. 환경 바꿔보기
6.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하기
생각을 쉬자
빌 게이츠는 '생각 주간'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독서와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진다. 넷플릭스 콘텐츠인 '블랙 미러-스미더린'에서 소셜 플랫폼 CEO인 빌리 바우어는 묵언수행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완벽히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상태로 10일 동안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는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우선 오감을 차단해 생각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가장 자극에 약한 시각을 차단하기 위해 눈을 감고, 주변 소음을 줄여 귀를 닫으며, 머릿속 생각을 하나 둘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뇌를 쉬게 해야 진정 쉬는 것이기에 생각을 줄여야 한다. 뇌에 공간을 주고 비워내야 의욕을 가지고 다른 일을 하려는 의지가 생긴다.
몸도 가볍게 머리도 가볍게 다 비워내자 @블랙미러-스미더린, 넷플릭스자신의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순간이 찾아오면, 일단 시야를 차단하고 자기 마음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이것은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마음 조절법이다.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긴장이 되면 일단 눈을 반쯤 감고,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다가 갑자기 당황해 머릿속이 하얘지면 과감히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한다.
― 코이케 류노스케 <생각 버리기 연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