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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by 김진영 Ma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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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은 매화가 한창일 것이다.

주방에 꼭 박혀 있으니 좀이 쑤신다..

내게 차고 넘쳐 준동하던 

역마살이 스스로 부친 부적으로 인해

조용해졌다.

사라진 건 아니다. 잠시 숨죽이고 있을 뿐 언젠가는

강력한 부적을 떨쳐 낼 것임을 안다.

부적에는 단 두 글자가 쓰여 있다.

'칠흑'

(최근에 제가 오픈한 맑은 돼지곰탕집)


#매화 #떠나고싶다

눈 내리는 컴 화면을 꽃으로 바꿨다. 봄이다.

#음식 #음식강연 #음식인문학 #식품MD #식재료전문가  #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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