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Mar 01. 2019

한 끼 식사

쏘야 볶음은 맛있어요. 

특정 연예인이자 사업가인 사람이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필자는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ㅋㅋㅋㅋ)한다. 단지 언론이 사람을 포장하였고 잘하는 것처럼 그려냈기에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믿는 것뿐이다. 이번에 해보는 쏘야 볶음은 케첩보다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매콤하면서도 밥반찬이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지인이 밥과 비벼먹고 맛있다고 인증숏까지 보내주기도 했다. 

자 준비는 이렇게 세팅되었다. 98% 이상의 돈육 비엔나와 느타리버섯(잡채를 하고 남음), 피망(잡채를 하고 남음), 양파, 마늘을 준비하고 소스는 케첩과 간장, 참치액, 사과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설탕, 갈릭, 컬러 페퍼 솔트, 통깨를 준비했다. 

우선 비엔나소시지와 느타리버섯을 살짝 끓여내서 잡내를 제거하고 준비하였다. 

물에서 재료가 끓는 동안 양파와 파프리카를 먹기 좋게 썰어두었다. 

간장 2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갈릭 가루 1/2T,  설탕 1/2T, 후추 약간, 참치액 2T, 올리고당 3T를 넣고 잘 저어주었다. 

우선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야채를 먼저 볶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볶아주면서 재료가 적당하게 익기를 기다린다. 

아까 건져둔 비엔나소시지는 이렇게 칼집을 내주고 아까 만들어놓은 소스장을 부어주었다. 쏘야 볶음 하면 대학교 때가 생각난다. 당시 감자튀김이 가장 일반적인 안주였지만 주머니에 여유가 있을 때 먹었던 메뉴가 바로 쏘야 볶음이다. 그래서 밥반찬보다는 술안주나 간식으로 많이 생각한다. 

잘 익은 쏘야 볶음에 통깨를 충분히 넣어주었다. 소시지 야채볶음의 케첩 소스를 홀그레인 머스터드로만 바꿔도 생각 외로 다른 풍미를 낼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비엔나를 살짝 데치는 이유는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도 하지만 소시지에 들어 있는 첨가물 아질산나트륨을 제거하려는 목적도 있다. 반찬으로 쏘야 볶음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할만하다. 

이전 23화 쏘야 관자 볶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