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하기 좋은 거제도
계룡산은 거제의 중심에서 거제를 대표하는 산이면서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곳으로 거제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진 산이다. 계절감이 확실하게 봄에 들어섰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생활의 온도는 그렇게 높아지지 않은 느낌이다. 멀리 열린 공간만큼이나 시원시원한 풍광이 좋은 곳도 없다. 청양의 칠갑산이 백제의 산이었다면 백제국이 있던 시대에 삼한(마한, 진한, 변한)이 존재했는데 낙동강의 아래에 자리했던 변한의 12 소국 중 하나였던 독로국은 지금의 거제도에 자리하고 있었다.
거제도의 산 주능선에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솟아 있어 계룡산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공주와 대전에 걸쳐 있는 계룡산만큼이나 영험한 곳이라고 한다. 정상에 올라서 보면 거제도가 한눈에 보이고 충무, 가덕도, 영도의 태종대가 보이며 날씨가 맑을 때 방향만 제대로 잡고 보면 대마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거제의 계룡산으로 봄 산행을 하며 올라가다 보면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냉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계룡산의 정상으로 올라와서 주변을 돌아보면 62개의 부속섬을 가지고 있는 거제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유인도는 10개라고 한다.
거제 계룡산의 정상에는 돌로 된 커다란 알 같은 형상도 보인다.
거제의 계룡산으로 봄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는 거제 - 정상 - TV 중계탑 - 거제(10km, 3시간 10분 소요) 거제초교 - 옥산금성 아래 - 거제 저수지-포로수용소 잔해 - 북쪽 중계소 - 정상 - 중계소 -거제 쪽 동림(사슴골)- 귀목정 저수지(4km, 2시간 소요), 고현중학교 앞 계룡사 절-급경사-산복도로-야수터- 의상대 - 정상 -남쪽 무인 중계소 - 포로수용소 자해(고현 쪽)-기독병원 앞길 (2km, 1시간 30분)로 많이 올라가는 편이다.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보면 계룡산 주변 4개 산은 북쪽의 대금산, 동쪽의 옥녀봉, 남쪽에는 가라산과 노자산, 서쪽은 산방산이 자리하고 있다.
사방이 트여 있는 거제의 계룡산의 이어지는 거제섬&섬길 은 여러 등산로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다.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수정 봉성은 조선 고종 때 거제부사 송희승(宋熙昇)이 거제 군민을 동원하여 쌓은 성으로 성문 밖에는 ‘玉山金城(옥산금성)’이라고 조각된 큰 암벽이 있고 성안 동쪽에 비석을 세워 부사 송희승이 이 성을 축조하게 된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