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
정지용의 향수라는 시 때문인지는 몰라도 옥천이라는 지역은 예스러운 감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옥천은 어머니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면서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이어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옥천이라는 로컬을 재생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분들이 지난 4월 2023년 옥천도시재생대학을 수강을 시작했다고 한다. 과정별로 수강생 20명을 모집했는데 총 100여 명의 수강신청생들이 몰려서 수강인원을 조정할 정도였다고 한다.
옥천은 아래에서 올라오면서 IC의 이정표를 보면 집에 거의 다 왔구나를 연상하게 한다. 옥천이라는 지명은 1413년 10월 15일이다. 작년으로 60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옥천이라는 지역은 신라시대에는 관성이었던 곳이다.
옥천은 대도시에 비하면 상당히 조용한 곳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옥천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친화형 일자리 체계 구축,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캠퍼스 조성, 지역교류체계 구축등으로 크게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다.
한옥으로 지어진 옥천의 체험형 여행지뿐만이 아니라 주민제안공모사업, 청춘 먹자골목 활성화, 창의로운 광장 조성등을 추진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옥천공유공간 OS'와 로컬 브랜딩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나누는 '나는 로컬이다', 로컬 크리에이터 기본 개념을 알아보고 창의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군의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큰 규모의 공간은 아니지만 옥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재생활동에 참여하고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옥천군 도시재생대학의 2반의 옥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이 매주 수요일에 있는데 과정에 잠시 참여를 해보았다. 주최 및 주관은 행복드림 옥천과 옥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주) URC에서 하고 있다. 기본과정과 로컬크리에이터, 자원순환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날은 자원순환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였다.
옥천 도시재생대학은 1 분반, 2분 반, 3분 반으로 나뉘는데 각각 도시재생 기본과정, 옥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옥천 자원순환 활동가 과정으로 진행되며 나는 로컬이다, 옥천 공유공간 OS,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이끄는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로컬자원과 관계를 활용한 농촌 콘텐츠, 로컬에서 가치를 찾다, 옥천에서 탄소중립, 환경과 자원순환, 옥천의 시간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강의가 준비가 되어 있다.
완료가 된 사업 중 Win-Win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H/W)으로 청춘 먹자골목 활성화사업과 소공원 정비 및 마을정원 정비사업등이 눈에 뜨인다.
옥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분기마다 도시재생 소식지를 만들어서 그동안의 성과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봄호에는...
- 마을활동가 인사
- 도시재생 마을활동가 이야기
- 도시재생대학 개강
- 창업 지원 프로그램
- 금구 모두 모여 돌봄사업
- 옥천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도
- 옥천읍 금구리 예비사업 등
옥천군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나누고 즐기는 보따리 장터로 주민들의 공원을 주민들이 활성화시키고 공원을 공원답게 시끌벅적한 힐링 공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이 있다. 열역학 2법칙은 한 번 확장된 엔트로피는 다시 뒤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지금 무언가를 한 것이 나중에 비가역적이 된다는 의미다. 모든 것을 뒤로 돌릴 수는 없지만 그 시점에서 다시 돌아본다면 해결책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