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스키 하나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종목은 스키점프다. 일단 출발한 이상 도중에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으며 스키를 타고 얼마나 더 멀리, 멋진 자세로 날아가는지를 겨루는 북유럽의 놀이에서 나왔다는 스키점프는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오래된 욕망을 구현해 내는 매력적인 겨울스포츠다. 물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키를 타고 인공 구조물에서 활강해 도약대로부터 90~120m를 날아가야 하는 경기이기에 실제 선수들은 공중에 떠 있는 체공 시간은 단언컨대 짜릿한 매력이 있다.
스키점프대에서 출발하는 것처럼 삶에서 어떤 선택들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강원도라는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동계스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2018년에 동계올림픽이 이곳 평창에서 열리기도 했었다.
2024년 1월이 되면 아시아에서 처음렬린다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지난 10월 그리스 채화를 시작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는 5개 광역도시 투어를 마치고 강원특별자치도에 입성해 올해 말까지 강원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지역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빙상과 설상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80여 개국에서 1,9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꿈과 열정을 만나볼 수가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에서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바이애슬론, 봄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경기가 진행된다.
드라마틱한 도전은 스포츠경기가 가진 매력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활강 경기가 가능한 정선에서는 알파 스키, 모굴이 진행되며 강릉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 아레나, 하키,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등이 진행이 된다.
평창에는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기념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을 진행한 적이 있었기에 평창에서는 동계올림픽도 할 수가 있었다.
소고기로 유명한 강원도의 횡성에서는 웰리힐리 파크 스키리조트에서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 대회가 개최가 된다. 2024년의 캐릭터는 뭉초다. 수호랑과 반다비의 스포츠 정신을 빼닮은 뭉초는 다른 선수들처럼 고글과 목도리를 착용하고 대회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난 11월 30일에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 투어가 30일 인제군 인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횡성군청에는 내년에 열리게 될 대회를 알리고 있었다.
한 때 스노보드의 매력에 빠져 겨울마다 스키장을 갔던 기억이 난다. 겨울철에도 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겨난 스노보드는 1960년대에 미국에서 스포츠로 발전하였으며 소재 개발과 테크닉의 향상으로 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횡성군은 대회 흥행을 위해 군청 현관과 둔내면 웰리힐리 진입로에 마스코트 '뭉초'의 조형물과 주요 도로에 홍보 배너기를 설치를 해두었다. 횡성군에서는 성화 투어 행사는 지난 21일이었다.
횡성군의 곳곳에는 소를 닮은 지명이 상당히 많다. 우시장거리, 송아지고개, 귀용골, 소죽골, 소라니, 오누소, 소못들어가는골등 수십개의 지명이 소를 상징한다. 느릿느릿한 모습의 횡성이지만 2024년에는 다이나믹한 동계스포츠로 만들어지게되는 역동성을 보여줄 듯 하다. 가장 자유로우면서도 대중적인 프리스타일스키나 스노우보드는 횡성을 다시 찾게 하는 여행매력을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