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1월, 12월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작가님이 던진 질문에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선 지금 에너지를 아껴 써서 우울한 시기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걸 바라는 게 나를 더 힘들게 할까? 모르겠다.
11월 5일 특강을 잘 마치고 싶다. 그리고 기록의 가을을 계속 잘 이어나가고 싶고 12월에는 기록의 겨울도 시작해야지. 우울함이 찾아오더라도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다.
특강 마지막에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며 실패를 두려워말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라’는 것이다. 나에게도 그 말을 똑같이 해주고 싶다던 상담 선생님.
그러게. 내가 나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해주고 싶었나 보다. 나를 미워하기보다 사랑하며 돌봐주고 실패하더라도 많은 도전을 하며 경험하고 싶다.
어떤 도전을 하고 싶나? 행복 추수집단 겸 홈 커밍데이를 하고 싶다. 5기까지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그 간의 행복 리추얼을 함께 공유하고 행복감을 나누는 그런 자리 말이다. 재밌을 것 같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에 에너지를 적게 쓰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고 싶다. 도윤이와 노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 에너지 배분을 잘해서 저녁 먹고 도윤이와 함께 더 신나게 놀고 싶다. 요즘 날씨가 좋으니 함께 산책도 더 많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