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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순천 낙안 금둔사는 작은 절이지만, 납매, 홍매로 한 시절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찰이다. 금둔사 설중매는 납월매(臘月梅)라 부르기도 한단다. 음력 섣달 납월에 피는 매화라는 의미이다.
소문대로 경내에는 매화 나무가 많고, 나는 그 풍경을 놓치지 못한다. 일주일 뒤에 왔으면 좋을 뻔 하였다. 하지만, 때가 좀 이른들 어떤가? 이미 내 맘 속에는 매화향 분분하고, 희고 붉은 꽃이 만발하였다.
건축가 / 화가 /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