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작가의 천기저귀, 두 번째 이야기
아기들의 피부는 무척 연약하다.
10개월 동안을 따뜻한 양수 안에서 보호를 받다가 세상에 나왔으니 바람결에 스쳐도 아프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슬프게도,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기저귀를 차야 한다.
생식기와 엉덩이에 바람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고,
오줌을 누면 축축해지고,
일회용 기저귀라면 온갖 흡수체와 화학약품이 섞인 면과 하루 종일 피부가 닿아있지만
기저귀 없이 매번 똥과 오줌을 치우는 일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견뎌야 한다.
아기는 백일 즈음에 태어났을 때 몸무게의 약 두배가 된다.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그렇기 때문에 기저귀를 한 종류의 사이즈로만 잔뜩 사두면 나중에 아기에게 너무 작아서 못 입히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