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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Myths vs. Truth: 유럽에서 보는 아시아 앱 시장

by Sam의 기억 궁전


유럽 앱 기업들의 고정관념과 아시아 시장 챌린지


앱 비즈니스에 있어 일본과 한국은 매력적이면서도 복잡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유럽 기업들은 종종 일본과 한국 시장을 단순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며 몇 가지 고정관념과 문제를 드러냈다.


오스트리아의 App Radar와 협업, Wargaming과 같은 주요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면서 일본과 한국 시장의 고유한 복잡성을 경험했다. Wargaming은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과 같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는 그들의 기존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특히, 초기 캠페인에서 일본과 한국을 비슷한 문화권으로 묶어 접근하거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그대로 이식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한국과 일본 시장을 검증하는 유럽의 앱 기업들에게서 발견된 공통적인 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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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s) 일본과 한국은 같은 문화권?


“일본과 한국에서 같은 뜻의 단어, 키워드를 사용하면 안 되나요?”
"왜 일본 유저들은 이렇게도 디테일을 요구하나요?"


많은 유럽 클라이언트들은 일본과 한국을 비슷한 문화권으로 묶어 접근하려 한다. 하지만 두 나라는 소비자 행동, 언어 표현, 심지어 앱스토어의 알고리즘까지 모두 다르다.

일본은 숫자나 실적 등, 짧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선호하며, 디테일과 정교함을 중요시한다.

한국은 실용성과 신속성 을 중시하며, 카피라이팅과 같이 뜻이 담긴 콘텐츠에 반응한다.


이러한 오해로 인해 유럽 기업들은 동일한 캠페인 전략을 일본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려다 실패를 경험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세부적인 정보를 강조하지 않은 광고가 신뢰를 잃는 경우가 많았으며, 한국에서는 실행 속도가 느린 로컬라이제이션 작업으로 인해 트렌드를 놓치고 초기 성과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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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s) 중국 시장 성과가 일본과 한국에서도 유효하다?


“중국에서 사용한 UI를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없나요?”
“왜 일본 유저들은 중국식 디자인을 꺼려하나요?”


또 다른 고정관념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이 일본과 한국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일본은 브랜드 신뢰와 명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시장이다.

한국은 최신 트렌드와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즉각적인 반응이 중요한 시장이다.


유럽 기업들은 중국 기업의 사례를 모방하여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으나, 현지 유저들의 정서적 반감을 사거나 문화적 차이를 간과하여 실패를 겪었다. 특히 중국식 UI/UX 디자인을 일본과 한국에 적용했을 때, 로컬 유저들에게 친근하지 않다는 피드백이 다수 발생했다. ASO도 마찬가지 였다. 중국의 에이전시를 고용하여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운영하려는 방식이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퀄리티에 의구심을 사게 만든 경우가 많았다.



Myths) 현지화는 번역이다?


"일본 시장에 꼭 길고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가요?”
“한국 유저들은 왜 스토어 메시지에서 트렌드를 원하나요?”


현지화 작업을 언어 번역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현지화가 곧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이다. 문화적 뉘앙스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앱은 현지 유저들에게 외면받기 쉽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스토어 설명문에서 디테일하고 세부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트렌드와 관련된 키워드를 포함해 명확하면서도 간결한 메시지가 더 효과적이다. 이러한 차이를 간과한 결과로 유럽 기업들은 스토어 전환율이 낮아지고 초기 다운로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또한, 유럽 클라이언트들은 일본과 한국 시장 진출 시 중간 다리 역할을 할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문화적 차이와 소비자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유럽 기업들은 현지 데이터를 이해하지 못한 채 글로벌 데이터를 일본과 한국에 동일하게 적용하려 했고, 결과적으로 예산 낭비와 타겟 유저의 혼란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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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앱 서비스는 어떤 국가이던 동일 가치를 전달한다?


“소규모 앱도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나요?”
"작은 앱일수록 더 중요한 현지화 전략은 무엇인가요?"


유럽 클라이언트들은 때로 대형 브랜드에만 집중하며, 중소형 앱의 잠재력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는 규모와 상관없이 각 앱의 특성이 성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 작은 앱이라도 현지화된 전략과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접근 방식이 적용되면,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 대형 앱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이후 함께 한, 덴마크의 Tiimo(ADHD 환자를 위한 관리 앱)이나 미국의 Slopes(스키, 스노우보드 데이터 기록 윈터스포츠 앱)와 같이 본질을 전할 수 있는 앱 서비스일 수록 더욱 빛을 보았다.



시장 검증을 위한 현실적 접근


유럽 클라이언트들의 시행착오는 aix의 시장 검증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일본과 한국 시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이는 스타트업이 인터뷰법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가설을 검증하고, 시장의 잠재적 수요를 파악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aix는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가설 검증을 적극 활용했다. 이 방법은 단순히 피드백을 얻는 것을 넘어, 클라이언트가 겪는 문제와 현지 니즈를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구체적인 가설 설정: “고객이 이 제품을 사용할까?”가 아닌, “고객이 현재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를 설계

잠재 고객 선정: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실제 문제를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기업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정

열린 질문 사용: "현재 방법에서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십니까?"와 같은 열린 질문 유도를 통해 더 깊은 인사이트 획득

적극적 경청과 탐구: 단순히 질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로 집행하며 그들의 경험을 깊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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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수요와 확신


우리는 유럽 클라이언트들이 가진 고정관념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 시장의 진입 전략을 체계적으로 분석했고, 우리의 비즈니스를 확신했다.


먼저, 각 시장의 문화적 차이, 소비자 심리,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활용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다시 한번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요소를 도출했다. 특히, 현지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했다.데이터와 경험을 통해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업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aix의 영향력을 동시 확대했다.


그리고 ASOindex 개발에 속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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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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