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가 웜톤인지 쿨톤인지로 구분하는 현상이 대유행이다보니 너도 나도 자신이 어떤 톤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안다. 하지만 웜톤의 피부가 웜톤의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보통 쿨톤의 피부를 지닌 백인들은 옐로우 베이스인 웜톤을 선호한다. 그래야 피부에 붉은기는 사라지고 보다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내 피부가 웜톤이면 같은 베이스의 파운데이션을 고를 게 아니라 쿨톤의 제품을 선택해야 피부가 좀 더 화사해 보이는 거다.
보통 한국인들 피부는 10명 중 8명이 웜톤을 지닌다. 사실 웜톤이라고 할 것도 없이 죄다 옐로우 베이스를 띤다. 이러한 웜톤 피부가 자연스러운 피부를 선호한다면 같은 웜톤을 고르면 되고 화사하고 생기있는 피부톤을 원한다면, 그러니까 좀 더 흰 피부를 원하면 쿨톤을 선택하면 된다.
노란 피부톤 위에 핑크톤이 가미된 베이스를 바르면 복숭아 빛 그러니까 피치빛 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가장 건강하고 생기있어 보이는 피부톤이다. 하지만 자신이 뺨에 더 생기를 주고 싶어하거나 윤곽수정을 할 생각이 있다면 피부색은 보다 더 자연스러운 톤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그러니까 같은 웜톤 계열에서 한 단계 정도 밝거나 같은 톤을 선택하는 거다.
요즘은 내 피부에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데 홋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톤으로 따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것도 일종의 마케팅에 낚인 것이기에 앞으로는 그냥 내가 원하는 피부색을 찾아서 발라보자. 대신 물기 가득한 리퀴드 제품이나 쿠션 파데 제품으로 한해야 한다.
내 피부에 맞는 파데를 찾기 어렵다면 딱 이것만 생각하자. 내가 원하는 피부는 어떤 피부인가. 하얀 피부를 원한다면 화이트한, 밝은 파운데이션을 찾지 말고 우선 핑크톤의 화사한 톤업 크림 혹은 베이스 제품을 선택해서 바른 후 쿨톤의 파데를 구입해서 바르면 된다.
그러니까 내 피부 색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컬러 및 피부톤이 중요하다는 걸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