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판단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라
판단은 스스로 사색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제시된 의견을 비판하고 보완하고,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야말로 사색이라는 직관적 표상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된 인간은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처럼 정신적 세계에 자기만의 영토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반해 범인(凡人)은 제국의 소시민처럼 수용과 복종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 그들이 평상시에 자주 보여주는 표정과 즐겨 쓰는 몇 개의 단어만 파악하면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복종을 일삼았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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