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매장처럼, 오래가는 글쓰기가 되길.

하루도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다짐

by 글터지기

지역에 유통 매장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폐업을 하기도 합니다.


지역 인구가 급증하지 않는 이상

매장이 새로 생긴다고 해도

평균 매출은 비슷합니다.


대리점에는 저와 직원 둘이 근무하기 때문에

매장 규모에 따라 납품 업무가 분담돼 있습니다.


누군가 한 명은 새로 생기는 매장을 담당하지요.

저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니까

모든 매장에 납품하는 물량을 종합해서

발주하고 재고를 관리합니다.


저는 이때부터 직원과 경쟁하는 마음입니다.

새로 생긴 매장이 있으니까

오픈 세일 기간에 기존 매장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제가 그런 날이었지요.

한 편에서는 새로 생긴 매장 오픈 준비를 하고,

한 편에서는 시식행사로 신경을 쓰는 겁니다.

물론 어느 편이 됐건 잘 팔린다면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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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행사 매장을 여러 번 오가고

직원은 오픈 매장에 붙박이로 준비한 날.

정신없는 하루가 지났습니다.


어딘가 새로 매장을 오픈한다고 하면

기존 매장은 신경이 쓰일 테고,

주변에 있는 매장은 매출에 타격이 있습니다.


오픈할 때야 고객이 몰리겠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 보면 어떤 매장이

오래가는 윤곽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오래가는 매장이 되는 핵심이 '초심'입니다.

처음 오픈할 때 고객을 대하는 마음이지요.


글쓰기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그 다짐.


처음의 다짐이 오래가야

긴 호흡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아침 글을 써온 지 8개월,

때로는 일어나지 못한 날도 있고,

어느 날은 글감이 없어 막막하기도 했고요.

쓴다고 달라지는 게 뭘까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쉽게 아침 글을 써본 기억이 없습니다.

매일 비슷한 고민을 반복하며

매일이 악전고투였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겠습니다.

이 과정이 저를 단련한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글을 쓸 때의 마음은

'하루도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오늘을 만나는 일.

제가 글을 쓰는 이유이고,

오래가는 글이 되는 단순한 비법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오픈 매장 준비를 이어가고

기존 매장에 납품하는 일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내일도 비슷한 날이 되겠지요.


그 일상 같은 날을

처음의 마음으로 글을 쓰며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처음의 마음처럼 사는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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