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25화
Q가 묻고,
안녕하세요.
이제 입사한 지 일 년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사실 최근 팀장님이 바뀌고 고민이 하나 생겼는데요.
일을 너무 제게만 몰아준다는 겁니다.
같이 입사한 동기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제 업무가 너무 과중합니다.
괜히 우는 소리하기 싫어 꾸역꾸역 하고는 있지만 같은 월급 받고
업무 로드가 이렇게 차이 나니.. 때로는 억울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팀장님께 언제 한번 날 잡고 말씀드리는 게 나을지,
업무 조정을 받아야 할지 고민됩니다.
흔희가 답하다.
Q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과중한 업무에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걸 더한다고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 나만 아등바등하는 것 같을 때 억울한 맘도 커져만 가죠.
하지만 Q님,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사 입장에서는 '믿을만한 사람'한테 일을 줍니다.
그 얘기인즉슨 그 동기에 비해서 Q님이 지금 업무 능력을 더 인정받고 있다는 말도 됩니다.
지금 당장은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싫겠지만 조금 멀리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모르겠지만, 지금 연차에서는 어느 일이든 다 배워두면 언젠가는 쓸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미리 배워두는 게 분명 나중에 다 자양분이 될 겁니다. 무엇하나 버릴 경험이 없죠. 당연히 경험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 게 좋구요.
그리고 사실.. 서운하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사회초년생인 지금은, 도움이 되는 경험이다 아니다 가르기에는 시기상조이긴 합니다. 아직은 무엇이든 배우고 흡수해야 할 때죠. 힘들더라도 나중을 위해 나를 더 단련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하지 않으면 그 언젠가는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요.
어차피 한 번은 거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겁니다.
또, Q님이 커리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이왕 하는 일 그 목표에 필요한 경험을 쏙쏙 빼먹으시구요(이전 포스팅 '회사를 똑똑하게 이용하라' 참조).
'나한테 도움되는 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일도, 시각을 바꿔보거나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나중에 써먹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나중에 경력기술서에 어떻게 활용해서 쓸지 고민도 해보구요.
사실 말씀은 쉽게 드렸지만 지금 그 일을 겪고 계신 Q님의 입장에서는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힘든 시기를 겪어내면 그만큼 분명히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실거에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님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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