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10화
Q가 묻고,
안녕하세요.
현재 불문과 재학 중인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불문과를 전공했는데 나름 잘 맞는 것 같고 프랑스 유학 경험도 있어서 관련 분야로 진출하려고 생각 중인데요.
막연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쪽으로 가야 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어떤 진로로 가면 좋을까요?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방향 조언 부탁드립니다.
흔희가 답하다.
안녕하세요 Q님,
반갑습니다.
일단 전공과 잘 맞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운이 좋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부 전공과 맞지 않아 방황하고 있거나 방황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저도 그랬구요.
Q님은 이미 전공에 흥미가 있다고 하시니.. 다른 분들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전공은 잘 맞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연하다면.. 아래의 방법들을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 스텝]
불어 관련해서 어떤 직업들이 있고, 또 어떤 업종의 회사가 있는지 리스트업 후 본인만의 차트를 만들어 관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냥 머릿속으로만 막연히 생각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중구난방으로 하면 사실 정리가 잘 안되거든요. 기록하는 행위는 어느 정도 복잡한 상황이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스텝]
직간접적으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겁니다. 경험에는 책, 인터넷 등을 통해 얻는 간접 경험 또는 학회, 동아리, 인턴쉽 등에 참여하여 겪는 직접 경험이 있겠죠. 가능하면 직접 경험이 더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에는 간접 경험도 괜찮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좋으니 다양하게 참여해보세요.
그리고 경험군을 선택할 때는 내게 끌리는 경험뿐 아니라 어색하거나 그다지 끌리지 않는 경험도 함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늘 생각하는 것만 생각하고, 가던 길만 가려는 습성이 있거든요.
어떤 길은 내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심이 생기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너무 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만 한정 짓지 말고 해보지 않은 경험이라도 개방적인 마음으로 시도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면 내게 어떤 환경이 잘 맞고 또 맞지 않는지 판가름하기 쉬워집니다. 만약 그래도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막막하고 막연하다면 소거법을 써보세요. 시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나열해놓고 나와 맞지 않는 걸 지워나가는 방식입니다. 무얼 해야 할지 모를 때는 무얼 하기 싫은지 제외시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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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직 젊고 충분히 가능성이 많으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HAVE FUN! 즐기면서 무엇이든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Q님의 앞 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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