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979 자격증 취득은 필요한가

by Noname

팀원분이 말했다

자격증 취득이 의미가 있는걸까요?


한국에서 자격증이나 언어시험은 단기간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취득하여 이력서에 기입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스킬로 접근해서 벼락치기 형태로 빠르게 취득하고 빠르게 잊어버린다


의미가 없진 않다


하지만 기사 자격증의 경우만 보더라도 대학교 4년 기준으로 학과에서 배운 과목들에 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


객관식 사지선다형이라서 스킬로 접근가능하다

빠르게 취득하는 병폐를 막기 위해서 실기의 경우엔 단답식이나 서술형으로 치뤄지기도 한다


이론 없이 실무를 할 경우,

필요에 따라 경험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워낙 인터넷 상에 정보가 많이 공유 되어 있으니

어느정도 응용력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회의감을 갖는 개발자들은 자신을 코더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back to the basic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하는 이유는

이론에 기반한 창조를 위해서다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이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서 개발을 하고 있는데

나는 이것만 하고 싶다, 그런데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굳이 배워야할 이유가 있나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된다

만약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이 주니어 수준에 머물러 적당한 성취를 바란다면…


하지만 고액연봉 개발자가 되길 바란다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싶은 창조자라면


필수적으로 배워야한다


응용력이라는 건 단순히 남이 짜놓은 코드 몇줄을 바꾼다고 생기지 않는다


전체를 그려낼 수 있는 상상력과 그 상상을 구체화할 스킬이 필요하다


전체를 보기 위해서 관련 분야의 이론적인 지식은 필수적이다


주니어시절 나는 서비스기획자로 일했고

대학교에서 경영학부 학생이었지만 컴공을 전공하고, 학과에서 배울 수 없는 건 학원을 다녀서 배웠다


기획자라고 기획만 알아선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


“개발자가 오늘도 안 된다고 했다.”

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떠도는데

안 된다고 한 부분들을 조율하고, 구현할 수 있는 방향 혹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케터나 경영진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통찰이 필요하다


자격증 시험을 그저 취득을 위한 방편으로 보지말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분야의 초석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내재화 해야한다


물론 그 벼락치기식의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자격증 공부도 무의미하진 않다


어차피, 실무를 하다가 깨닫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찾아서 공부하게 될테고, 그때 했던 벼락치기 덕에 단하나의 지식이라도 건진게 있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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