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하얼빈 16화

만남

by 차거운

사랑은 아득한 우주의 시간과 암흑의 공간 속에서

너와 나의 마음이

하나의 교차점에서 정확히

만나 합선의 불꽃이 튀는 것


천재일우의

햇살 아래

의미의 바람이 불고

불후의 기억이 태어나는


오늘 그댈 만나야겠다

만나서 고백해야겠다


우리 모두는 저 별들의

흩어진 잔해에서 태어났으니


다시 하나가 되자고

희미하게 깜박이며

서로를 비추는 길이 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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