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햇살을 피해 자신의 오두막에서
위리안치 중이다
얇은 막으로
울타릴 치고 들어 앉아
용맹정진 중이다
턱 밑까지 차오르는
여름의 불 혓바닥
외면하고
죽은 듯이
삼매경에 들어 있다
폭염 경보 내린 날
우린 모두 달팽이가 된다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