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처럼 중얼거리면서
나는 세상의 무대를 어슬렁거린다
배도 고프고
무료하다 언제 그가 올지 모르고
길을 떠날지 모른다
무얼 기다리는지도 모르고
심판을 기다리는 죄수처럼
두렵고 결과를 알 수도 없다
형기도 없이
집행을 기다리는 마음이
쓸쓸하구나
너는 알까
기다림으로만 채워진
인생이라는 문장을
이 가벼운 허기를
오늘도 텅 빈 희망에 얼굴을 묻네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