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다는 친구 이야기

구글 주식은 왜 안 사?

by 에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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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학교 친구가 제가 사는 곳에 놀러 왔습니다. 이 친구는 평소 웹툰을 상당히 즐겨보는데요. 가끔씩은 둘이서 식사를 할 때도 웹툰을 놓지 않는 걸 보면 꽤나 웹툰에 중독된 친구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며 근황 토크를 포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친구에게 요즘은 주말에 뭐하고 지내냐고 물었죠. 예전처럼 계속 웹툰만 보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말하길 요즘은 유튜브에 중독됐다고 하더군요.


"친구야 요즘은 주말에 뭐하면서 시간 보내? 요즘도 웹툰 많이 봐?"


"응 웹툰도 많이 보는데, 요즘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해서 봐. 광고 보기 짜증 나거든"


"아 그래? 뭐 어떤 채널 좋아해? 좋아하는 베스트 채널 이런 거 있어?"


"아니, 그런 거 없어 그냥 추천으로 뜨는 거 다 봐"


"그래? 그러면 구글 주식은 있어? 한주에 10만 원 정도 하는데 1주라도 사지"


"싫어, 난 주식 안 해"


우선, 웹툰만 보고 유튜브를 안 보던 친구가 유튜브를 시청하고 거기에다가 프리미엄까지 구독한다고 하니 굉장히 놀랐습니다. 역시 유튜브의 힘이구나 생각했죠.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유튜브를 안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 주식을 모아가기로 결정했고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는 460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 목표는 구글 주식 1,000주를 모으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 구글 주식이 52주 신저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친구에게 1주라도 매수를 권했습니다. 보통 주식 추천은 하지 않으나, 사실 구글 주식 1주를 산다는 것은 큰 리스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유튜브를 좋아하고, 광고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합니다. 광고도 제거할 수 있지만, 음악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 저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지 2년 정도가 돼가는 것 같습니다. 돈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도 모르게 빠져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 돈이 아깝지 않고요. 왜냐하면 유튜브는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와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만나는데요. 내년에 만났을 때 구글 주식의 가격은 어떻게 돼 있을까요? 친구에게 "거봐 내가 뭐라고 했어? 한주라도 샀으면 너 프리미엄 구독비 정도는 뽑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친구야 작년에 내가 구글 주식 사라고 추천했을 때 안 사길 정말 잘했다. 미안하다 그때 추천해서"라고 말을 할까요? 투자에 있어 예측은 금물입니다. 올해 이렇게 주식시장이 떨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또 코로나 팬대믹때 주식이 그렇게 오를 줄은 또 어떻게 알았을까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주식에 있어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사람들이 돈을 쓰고 있는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쌀 때 모아가는 것입니다.


현재 구글의 PER은 20배입니다. 1년 중 가장 저렴한 107.95 USD에 거래가 되고 있고, 최근 액면분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바로 시장 외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시장 외부 상황과는 다르게 우리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게 되면 끊게 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죠. 큰돈도 아니고 작은 돈으로 큰 편의를 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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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는 몇 명일까요?


약, 5천만 명 정도 됩니다. 대한민국 인구수 정도 되니 많은 인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 가까이 되는데 아직 5천만 명이라는 사실은 앞으로도 구독할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프리미엄 구독료를 내고 광고를 보지 않지만 유튜브를 시청하는 몇억 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광고를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에 돈을 지불하고 광고를 하는 광고주가 끊임이 없는 게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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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구글이 똑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에 Pain Point를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구독료를 받고, 무료로 보는 소비자들에게는 광고주의 광고비로 돈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떤 소비자에게도 돈을 빨아가고 있는 우수한 기업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사람들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취소할까요? 유튜브 구독료는 약 9,000원 정도 하는 걸로 압니다. 요즘 밥 한 끼 값이 1만 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밥 값도 안 되는 구독료이기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온다고 한 들 사람들이 구독을 취소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의 매출 Pipeline은 너무나도 강력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만 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다른 괜찮은 회사가 있어도 이런 질문을 스스로 많이 던집니다. "이 기업이 구글보다 좋은 기업인가?" "구글보다 좋은 기업이 아니면 내가 구글 주식을 사지 이 회사의 주식을 살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 말이죠.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점점 저렴해지는 구글 주식을 한 주라도 더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투자 추천글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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