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

by 가산

오늘 하루만 더 참자
내일 하루만 더 참자
어제 했던것 처럼
오늘도 그렇게 넘기자

먹어가는 나이만큼
늘어나는 책임감
줄어드는 자신감

남는건 깊게 패인주름과
알아주지 않는 자존심 이겠지만

자존심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는것쯤은 알기에
어제 했던것 처럼
오늘도 그렇게 넘겨야지

그렇게 하루 하루 쌓이면
함께 걸어온 이들과
깊게 패인 주름 비교하고
흐늘해진 자존심 위로하며
세상을 버티고 살아 온 내가
진정한 강자임을
증명할 날이 오겠지

어제 했던것 처럼
오늘도 그렇게 넘기자
오늘 하루만


# 오늘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첫번째 시입니다.

저를 정말 힘들게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의 존심을 낯추는 말들과 제 조직원들을 다그치는 무례함들이 일상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버티는게 그 사람을 이겨내는 방법이었습니다. 내가 무너지면 그 사람에게 굴복되는 것이었고, 나의 조직원들을 지킬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루 하루 너무 힘들었지만 가족과 동료, 나의 꿈을 생각하며 버텨낸 마음이었습니.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