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길인데
오늘의 태양이 떠올랐다
오늘도 일할 수 있다는 감사함과
오늘을 견뎌내야하는 고단함이 뒤엉킨채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늘 해야 할 일들과
같이 호흡맞출 사람들이 있는
그곳으로
태양을 마주보며
빠르지만 무거운 걸음을 걷는다
오늘도 모든 것을 털어냈다
시계바늘은 퇴근을 가리키고
아직 못한일들로 딜레마에 빠진다
내일도 내일의 태양은 뜰테니
내일을 믿자
술한잔이 기다리고
가족과 친구가 있는
그곳으로
태양을 뒤로한채
느리지만 가벼운 걸음을 걷는다
출근 길이 있어
퇴근 길을 걷는다
# 출근 길을 걸을땐 누가 쫓아오는것도 아닌데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사무실로 가는 길은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숨가쁘게 도착해 커피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찿습니다.
치열한 하루를 마치고 걷는 퇴근 길. 분명 같은 길인데 왜이리 가벼울까요. 빨리가지 않아도 괜찮고 내가 좋아하는 술한잔도 있고.
마음가짐의 차이겠죠.
하지만 출근 길이 없으면 퇴근 길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