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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통샤인머스캣 Jan 24. 2021

옆집 정신과 의사의 브런치, 계란찜

폭탄계란찜은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3주째 일요일 아침마다 브런치를 해 먹고 있다. 오늘은 계란찜, 너로 정했다.


먼저 계란찜에 대한 레시피 검색에 돌입한다. 파프리카 계란찜, 일본식 계란찜, 백종원의 폭탄 계란찜이 나온다.  그중에 가장 만만한 것으로 고른다. 브런치 메뉴는 일단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아야 한다. 무조건 간단히 적어도 라면을 끊을 정도의 노력 정도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요리를 통해 자신감을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종원의 폭탄 계란찜을 수정해서 적용해 보았다.


일단 무엇이 필요한가?

계란 6개, 물 120미리, (다시마 2장 우려낸 물), 소금 1/3 큰술. 큰술은 한 숟가락 정도인데. 1큰술=15ml, 1작은술=5ml. 1큰술->밥수저, 1작은술->티스푼)


브런치 조리 원칙

정확한 레시피 준수를 위해 계량컵과 타이머를 사용한다. 최소한의 재료, 쉬운 재현성이 있는 레시피를 선택해서 요리에 소질이 없다는 흑백논리와 지나친 일반화로 인한 쓸데없는 좌절감을 미연에 방지한다.



조리 과정

다시마 2장을 준비해서 우려둔다. 다시마 물 120미리 넣고 계란을 푼다. 이때, 채와 젓가락를 이용해서 알끈을 제거한다. 알끈을 제거해두는 것은 거의 모든 레시피마다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인데, 계란을 푸는 과정을 용이하기 위한 과정인 듯하다. 채가 없으면 그냥 더 열심히 저어도 된다.


다만,채를 이용하니 계란을 깨면서, 약간의 계란 껍데기가 들어간 것을 건져낼 수 있었다. 이제 소금 1/3큰술을 넣는데, 1/12만 넣었다. 건강식을 생각하면 더 적게 넣어도 될 것 같고  입맛에  따라 설탕을 넣어도 된다.


뚝배기에 넣고 중간 불로 휘젓었다.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80%정도 익으면,  뚜껑을 덮고 약불로 전환해 2분만 더 익히면 된다. 조리과정 약 10분 소요.


그밖에 유의할 점은 계란찜이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뚝배기 그릇에 기름을 약간 넣어주면 덜 탄다고 한다. 계란을 넣기 전 카놀라유를 조금 넣었다


조리 후기

시나 맛은 그럭저럭. 늘 배고픈 상태에서 먹으니 먹을 만했다. 6개를 넣었는데도 몇 숟가락 건져 먹으니 양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최소한의 식재료로는 한계가 있다. 대파나 참깨,우유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바닥은 타지는 않았는데  조리시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을까? 다음번에는 백종원의 폭탄 계란찜에 제대로 도전해보겠다.


폭탄 계란찜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아쉬움이 느껴질 때 필요한 것은 삶의 작은 위로가 아닐까. 폭탄 계란찜에 왠지 어울리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들어보면 어떨지. 코로나블루 극복 칼럼을 기고한 글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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