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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통샤인머스캣 Feb 07. 2021

옆집 정신과 의사의 브런치, 수육

아침부터 수육이라니. 요리 자신감 획득용으로 딱 좋아

어제 퇴근 후 장을 보면서, 수육을 해보리라 마음먹었다.


수육으로 메뉴를 정한 이유는 단 하나, 물에 끓이면 수육아닌가? 쉬워 보이는 요리를 통해 요리 자신감을 얻고 재료와 도구의 기능에 좀더 친숙해지기 위해서다.


준비과정

가장 재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레시피, 동영상 길이가 가장 짧은 레시피에서 나오는 재료를 골라 사두었다. 빅마마 이혜영님의 레시피를 근간으로 하였다.

 

1. 냄비에 생강과 대파, 마늘을 넣고, 물을 붓는다. 이 재료들의 용도는 돼지고기의 노린내를 없애기 위함이다.


조리과정

2. 찌는 시간 센불 20분, 중불 25분- 타이머로 쟀다.

3. 돼지고기가 잘 삶았는지, 젓가락으로 찔러서 들어가면 다 익은 것으로 본다. 확신은 안 선다.

4. 시간이 다되면, 건져내 최대한 얇게 썰어 내는 것이 포인트


A. 재료 준비  B. 끓이고 난뒤  C. 상차림


조리 후기

소요시간 50분. 생각보다 레시피가 간단하다. 라면을 끓이는 것과 조리과정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덜 익은 부위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프라이팬에 구웠다. 

순간 든 생각, 이것은 수육인가? 삼겹살 구이인가? 컨템퍼러리 한 퓨전 요리가 되어 버렸다.


단 한 가지 돼지 냄새가 안 난 것으로 만족.


배운 점  

기본 재료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아직까지 요리는 해볼 만 하지만, 만만하지는 않다. 익숙하지 않아서일 게다. 고기가 조금 부드러웠으면 어땠을까? 이건 재료의 차이일까? 공정의 차이 때문일까?

 

부드러운 수육처럼, 삶의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칼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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