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을 멘 소년 (10)

by 리베라

거창한 환상은 고요히 사라졌다.


어둠이 세상을 삼켰다고 했다.

달빛이 어둠을 삼켰는지는 모르겠다.


달빛을 머금은 씨앗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까지 흘러 어딘가에서 꽃을 피웠다.

이름모를 무지개 꽃 향기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순간에도 누군가를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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