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된 역사는 반성 할줄 모르는 국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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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는 전기처럼 누가 발명하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다. 그냥 오랜세월에 걸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 된다. 그림에서 상형문자로, 몇개의 상형문자의 의미가 없어지고 소리만 남아 이것이 문자로 남은 것이 소리글자이다. 그런데 세상의 글자중 한글만이 세종대왕이 발명했다고 한다. 남북한국민의 대부분이 그렇게 믿고 있기때문에 "세종대왕의 신화"는 깨기가 무척 힘들다.
정광교수는 아직 확증은 없지만 이러한 세종대왕의 신화를 하나 하나 벗겨 내고 있다. 그는 한글의 근거를 인도의 산스크리트 문자가 티베트로 들어오고 티베트 글자가 몽고로 들어와 파스파 문자를 만들었는 데, 세종은 이 파스파 문자에 한글의 근본을 두었다고 주장한다. 원나라가 티베트 불교를 국교로 했고 고려가 원의 지배를 받았음을 상기하면 가능한 이야기이다. 또한 원의 지배는 당과송의 한족 지배(낙양과 장안)에서 북방(북경)민족의 지배로 넘어가면서 한반도의 한문 발음도 북경지방발음으로 변화되었다.
정광교수는 신미대사의 한글 창제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한글의 모음을 정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승려는 천인이었다. 한양 성안에 들어 올 수가 없었다. 세종은 궁안에 불당을 만들어 그를 궁안에 머물게 하고 한글 만드는 데 왕을 돕게 했다. 물론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글자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고 종래의 글자를 정리했을 것이다.
한단고기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이 부풀려 만든 국사라는 의심이 짙듯이 한글의 신화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소리글자임에는 틀림 없으나, 일국의 왕이 그저 몇년 걸려서 발명 했다는 설을 믿는 세계 한글 학자는 없다고 한다. 정광교수는 한국의 국어 국문학자들만이 이것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 제일의 알파벹은 당연히 수천년동안의 여러 민족을 거쳐 변화를 거듭한 던 중 세종대왕 께서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해도 한국인의 한글에 대한 자부심에 아무런 흠집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다.
정광교수는 세종이 훈민정음이라고 하는 것은 한문의 통일 된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 만든 발음기호라는 뜻임을 강조 하고 있다. 이후에 우리말을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는 문자로 사용되었지만 공식문자로 채택된것은 450년이 지난 1894년 11월21일이다. 대한제국 시절이다. 동학란, 갑오경장, 청일전쟁이 한꺼번에 일어나던 해이다. 10년 동안 조선을 직접지배하던 청나라가 조선 땅에서 일본에게 몰려 쫒겨나던 해이다. 대국의 문자였던 한문의 입지가 좁아지고 조선의 문자 한글이 설자리가 비로서 넓어졌기 때문이다. 한글의 우수함을 고려 하면 이 글자가 만약 세종대왕 때 공식문자로 채택되었다면 조선에 "문자혁명"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한문이라는 단어가 영문과 같은 뜻임을 알고 한문을 다시 생각해 보자. 조선은 한문으로 책을 만들고 문서를 작성 했다. 이것을 조선은 영문으로 책을 만들고 문서를 작성했다로 바꾸어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상상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말을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는 글이 만들어졌는 데도 그것을 공식문자로 쓰지 않고 한문 가르치고 읽는 데 편리한 발음기호로 450년 동안 썼다.
어찌 대국의 말을 무시할 수 있었으랴! 새문자가 생겨서 자국의 말을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었는 데도 대국의 말을 손쉽게 배우는 데 그 글자를 썼던 우리 선조들이 부끄럽기 한이 없다. 정말 기가 막힐 일이다. 가슴이 아픈 역사다. 그러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반성하고 똑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