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3쪽 >
"딸꾹아! "
초록이가 딸꾹이를 반갑게 부릅니다.
"딸꾹이, 여기 있었구나!"
삐뚝이가 딸꾹이를 정답게 부릅니다.
"너희들,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돼궁이가 시장쪽으로 가는 걸 봤다고 해서, 여기로 왔지."
"돼궁이?"
딸꾹이는 두더지를 잡으며 삐뚝이에게 곁눈질을 합니다.
"돼궁이가 오늘 시장에 안 따라와서 정말 다행이야."
두더지를 놓치는 바람에 게임이 끝나버렸어요.
"헤헤, 오늘은 돼궁이 때문에 빨리 안 먹어도 되겠다."
초록이가 느긋하게 이야기합니다.
"기뽁아! "
돼궁이는 기뽁이를 부릅니다.
"어? 돼궁아, 왜 돌아왔어?"
기뽁이는 궁금한듯 돼궁이에게 물었습니다.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시장 가는 중이야!"
돼궁이도 왜 이렇게 배가 빨리 고파지는지 잘 몰랐지요.
"그럼 그렇지. 돼궁이는 역시 돼궁이!"
기뽁이는 돼궁이와 함께 시장으로 갑니다.
mini 제작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