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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궁이와 기뽁이

< 7쪽~8쪽 >

by 모카레몬


초록이와 삐뚝이3.jpg



"초록아!"


"삐뚝아!"


초록이는 삐뚝이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었습니다.


"이제 딸꾹이만 찾으면 되겠다. 나만 두고 가면 어떻게 하니?"


"네가 너무 곤하게 자서...... 우리, 빨리 딸꾹이 찾으러 가자!"


초록이와 삐뚝이는 돼궁이가 알려 준 시장쪽으로 함께 갔습니다.




초록이와 기뽁이.jpg



"기뽁아, 안녕!" 돼궁이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돼궁아, 안녕!" 기뽁이도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어디가?" 돼궁이가 궁금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습니다.


"오늘 시장이 열리는 날이잖아. 떡볶이 사먹으려고 시장에 가는 길이야."


기뽁이는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심심하던 참이었어요.


"같이 안 갈래?"


"아니, 아침을 든든히 먹고 왔거든!"


기뽁이는 돼궁이답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먹는 곳에 언제나 돼궁이는 함께 했는데 말이죠.


"안녕, 돼궁아. 잘 다녀올게!"



꼬르르르륵~~~~~


꼬르르르륵~~~~~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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