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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아!"
"삐뚝아!"
초록이는 삐뚝이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었습니다.
"이제 딸꾹이만 찾으면 되겠다. 나만 두고 가면 어떻게 하니?"
"네가 너무 곤하게 자서...... 우리, 빨리 딸꾹이 찾으러 가자!"
초록이와 삐뚝이는 돼궁이가 알려 준 시장쪽으로 함께 갔습니다.
"기뽁아, 안녕!" 돼궁이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돼궁아, 안녕!" 기뽁이도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어디가?" 돼궁이가 궁금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습니다.
"오늘 시장이 열리는 날이잖아. 떡볶이 사먹으려고 시장에 가는 길이야."
기뽁이는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심심하던 참이었어요.
"같이 안 갈래?"
"아니, 아침을 든든히 먹고 왔거든!"
기뽁이는 돼궁이답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먹는 곳에 언제나 돼궁이는 함께 했는데 말이죠.
"안녕, 돼궁아. 잘 다녀올게!"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