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어란트

독일인이 사랑하는 휴가지

by Francis Lee

자우어란트의 숲


자우어란트(Sauerland)는 종종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 중 하나로 일컬어지며 다양한 풍경, 목가적인 자연, 매력적인 목골조 주택 마을 및 다양한 레저 활동으로 깊은 인상을 준다.


자우어란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언덕이 많은 낮은 산맥 풍경, 광활한 숲, 맑은 호수 및 그림 같은 계곡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는 자우어란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등산객을 끌어모으는 유명한 로트하르슈타이그(Rothaarsteig)를 포함하여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다. 하네제(Hennesee)나 디메제(Diemelsee) 호숫가를 따라 걷든, 소르페탈(Sorpetal)과 같은 목가적인 계곡을 하이킹하든, 칼러 아스텐(Kahler Asten)이니 랑겐베르크(Langenberg)의 산봉우리에서 경치를 즐기든, 자우어란트는 야외 활동과 자연 체험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준다.


로트하르슈타이그 숲길


자우어란트는 매력적인 목골조 주택 마을과 유서 깊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겨울 스포츠 휴양지로 알려진 빈터베르크(Winterberg)에서는 그림 같은 구시가지와 전통적인 목골조 주택을 감상할 수 있고, 브렘베르크(Bremberg)의 탁 트인 전망은 정말 인상적이다. 한자동맹 도시였던 소에스트(Soest)에서는 중세 도시 풍경, 고딕 양식의 교회, 매력적인 거리에서 깊은 인상을 받는다. 아텐도른(Attendorn)은 유서 깊은 시내 중심가, 비게제(Biggesee) 호수, 그리고 아타 동굴(Atta-Höhle)로 유명하다. 아텐도르너로도 불리는 아타 동굴은 종유석의 다양성과 화려함으로 독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동굴에 속한다. 현재 연간 방문객이 약 15~20만 명으로 인근의 악마동굴(Teufelshöhle)과 더불어 독일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동굴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산화철로 채색된 소결 깃발(Sinterfahnen)이 많다는 것이다. 종유석과 석순이 가득하고, 방해석 결정을 이룬 돌들의 일부는 동굴의 넓은 곳에 전시되고 있다. 이 동굴은 약 4억 년 전 데본기 시대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 동굴 지역은 바닷가의 만에 인접해 있었다. 그러다가 빗물이 스며들어 혼합 부식에 따른 탄산 풍화 작용으로 당시 퇴적 된 석회암 층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수만 년 전 지진으로 일부 종유석이 떨어져 나간 흔적도 볼 수 있다. 현재 이 동굴에는 언덕 위의 틈새로 들어온 박쥐가 살고 있다.


아타 동굴


이 지역은 또한 풍부한 문화 역사에 대한 살아 있는 지식도 제공한다. 알테나 성(Schloss Altena), 빌슈타인 성(Schloss Bilstein), 노이하우스 성(Schloss Neuhaus)과 같은 역사적인 성과 궁전은 이 지역의 과거를 잘 말해준다. 아른스베르크(Arnsberg)의 자우어란트 박물관(Sauerland Museum)이나 슈말렌베르크(Schmallenberg)의 베스트팔렌 슬레이트광산과 향토사 박물관(Westfälische Schieferbergbau- und Heimatmuseum)은 이 지역 역사와 전통 수공예품의 역사를 잘 보여 준다.


자우어란트에서는 다양한 레저 활동도 할 수 있다.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 외에도 호수에서 항해 및 카누 타기, 그리고 암벽 등반, 잘 다듬어진 코스에서 골프 또는 여러 바닷가에서 낚시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산은 겨울이 되면 내리막 슬로프,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 터보건 슬로프가 있는 인기 있는 스키장으로 바뀐다.


힘멜 운 에드


자우어란트의 지역 요리는 소박하지만 풍성하다. 자우어란트에는 특선 소시지, 품퍼니켈(Pumpernickel), 케일 요리, 힘멜 운 에드(Himmel un Ääd)가 있다. 힘멜 운 에드(Himmel un Ääd)는 으깬 감자에 사과 소스를 끼얹거나 사과 조각을 더해 만든 전통적인라인, 헤센, 베스트팔렌, 니더작센, 메클렌부르크, 네덜란드, 실레지아 지방의 요리다. 이 요리의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 간다. 과거에 널리 퍼져 있었고 지금도 여러 지역에서 감자를 뜻하는 에르답펠(Erdapfel)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힘멜'은 나무에 달린 사과를, 에드는 이 요리의 주재료인 흙 속의 감자를 의미한다. 보통 힘멜 운 에드 튀긴 블랙 푸딩, 볶은 양파, 베이컨이나 튀긴 간 소시지와 함께 먹는다. 함부르크 주변 지역의 특산품인 그뤼츠부르스트가 바로 이 소시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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