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Location Intelligence
MyTraffic은 실시간 보행자 흐름과 위치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이 플랫폼은 사람들이 물리적 공간을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분석하여 비즈니스, 도시 계획,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기술을 결합하여 보행자 흐름, 방문객 인구 통계, 물리적 위치의 성과 등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이 회사를 흥미롭게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제가 공부하고 업무상 경험했던 80% 이상의 접점 및 관심사가 한데 모아진 비즈니스 모델이라서요.
TMI이지만 제가 이 브런치북 (프렌치 테크 탐구백서)를 쓰게 된 애초의 계기는, 프랑스에서의 3번째 구직 상황을 맞이하여 제 스스로 동기부여 및 모멘텀을 부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도시공학을 학부로 전공하고 데이터 컨설팅 분야에서 2년간 일을 하다가 프랑스 공대에서 데이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파리에서 데이터 분석가 및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약간의 업무 경험이 있습니다. 프랑스로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2019년 우연히 기사를 접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프랑스를 유럽 및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4년간 프랑스에 와서 직접 부딪히고 일하면서 알게 된 정보 및 느낀 점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프랑스는 북미권에 비해 한국인들한테 '테크'로서는 생소한 국가죠. 그래서 스스로 재취업 동기부여도 할 겸, 유럽의 AI 및 테크 스타트업 시장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 분들께 정보를 공유드릴 겸 브런치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사 소개뿐만 아니라 구직 과정도 틈틈이 공유드릴게요! 조금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MyTraffic은 주로 구독 기반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수익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구독 플랜: 다양한 수준의 데이터와 분석에 접근할 수 있는 구독 플랜을 제공합니다. 상위 플랜은 보통 더 포괄적인 인사이트와 고급 기능을 제공합니다. 앞서 살펴봤던 FoodoMarket과 비슷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모델이네요!
2. 맞춤형 분석 및 보고서: 특정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맞춤형 보고서나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여 프리미엄 서비스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일했던 직전 프랑스업 Ad-Tech 스타트업과 거의 흡사한 수익화 방법이네요.
3. API 접근: 부동산, 리테일, 도시 계획 관련된 고객 기업들이 MyTraffic의 데이터를 자신의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API 접근은 유료 플랜을 통해 제공됩니다. 3rd 파티 데이터가 아니라 자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데이터 분야 종사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그만큼 자체 권한 및 자율성이 담보된다는 의미니까요.
4. 컨설팅 서비스: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략적 조언이나 맞춤형 솔루션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MyTraffic은 새로운 지리적 시장과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분석 솔루션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술 기업이나 데이터 제공자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제공 서비스를 향상시키거나 다른 플랫폼과 통합하고 있습니다. SaaS의 경우 얼마나 다양한 B2C 및 B2B 플랫폼과 통합 및 확장 가능한지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은데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 추가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능력 향상이 포함될 수 있겠죠?
데이터/AI 팀과 관련하여 MyTraffic의 데이터 및 AI 팀은 보행자 흐름 예측과 인사이트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머신러닝 모델 개발이나 기존 모델의 향상이 포함될 수 있겠네요. 또한 더 정밀한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술, 예를 들어 향상된 센서나 데이터 융합 기술을 통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링크드인을 통해 HR한테 인메일을 받아서 9월 초중순쯤 1차 면접을 볼 예정이에요. 제가 받았던 MyTraffic의 솔루션 엔지니어 역할은 리테일, 식음료, 부동산, 도시 등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는.. 상당히 포괄적인 역할이에요. 이 포지션은 프로젝트 관리, 클라이언트와의 협업, 기술적 솔루션 구현, 그리고 지속적인 피드백 반영을 담당하며, 고객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걸쳐 있어 불어, 영어로 대화도 원활하게 되어야 한다네요 하하. 최소 3년의 SaaS 관련 기술 경험을 요구하고 있네요. 개인적인 체감상 68% 정도 준비가 된 것 같고 걱정되지만, 밑져봐야 본전 아니겠습니까? 분명 핏이 잘 맞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면접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위치 인텔리전스 관련 포스팅도 나중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