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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규열 Oct 05. 2023

회사 영어 해외콜이 안 들려서 걱정이에요...

비즈니스 영어, 해외콜, 컨퍼런스콜에 대해서

댓글에 아래 3가지를 남겨주시면 이글처럼 답변드립니다!

1) 질문&고민 2) 본인 영어 레벨 (어학점수) 3) 영어공부 목표


오늘의 영어고민


직장에서 해외 콜을 하는 경우 긴장이 많이 되어 잘 알아듣기가 어렵고 심지어 쉬운 말도 버벅거리게 됩니다. 나중에 녹음된 콜을 들어보면 실제 회의에서 들었던 것보다 훨씬 잘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 때문에 오히려 집중해도 더 안 들리는 것 같은데 혹시 노하우가 있을까요?



답변 START

현재 2가지 문제가 있죠?


1) 스피킹 : 쉬운 말도 버벅거림

2) 리스닝 : 잘 안 들림


하나씩 순서대로 나눠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쉬운 말도 버벅여요ㅠㅠ

▶ "미리 라이팅 써보기"

기본 스피킹 실력은 당장에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이제껏 평소 해왔던 영어 공부에 달려있고 앞으로도 계속하시겠지만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기본 스피킹 실력은 논외로 하고 그래도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미리 영어 라이팅 써보기"가 있습니다.


즉, 해외 콜을 포함하여 영어로 말하는 상황이 예상, 계획된다면 전화받기 전에 미리! 할 말을 A4 1장 이상 길게 길게 적어보는 겁니다.


왜 미리 써봐야만 하는가?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할 이야기를 미리 정리해 볼 수 있다.

사실, 영어로 말할 때는 2가지 행위를 멀티태스킹 해야 합니다. 하나는 영어적 사고 자체고 (영어 실력) 다른 하나는 할 말을 떠올리는 겁니다.


모든 멀탯이 그러하듯 영어 + 스토리를 동시에 하려면 어렵습니다. 영어로 말할 때 뒤죽박죽 + 할 이야기 자체를 못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 멀텟 어려움을 덜기 위해 미리 써보는 겁니다.



2. 모르는 영어 찾아보기

영어로 말할 때 모르는 단어, 표현이 나오면? 답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미리 써보면 그 과정에서 필요할 영어들을 미리 찾아보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러면서 영어 어휘력도 올라가는 거고요)


영어 찾아보는 팁은 아래 브런치 글 참조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265


첨언. 해외콜 = 공짜 전화영어

해외콜이 긴장이자 스트레스이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영어 학습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누구는 이렇게 말할 기회를 돈 주고 구매하니까요. 오히려 시중 전화영어, 어학원보다 더 좋습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 살아있는 비즈니스 영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외콜을 하나의 '훌륭한 학습 기회'라고 여기시고 매 영어로 말하기 전에 꼭 미리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스닝에 대해서,

다시 듣기

현재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해외콜 끊고 다시 들어보는 과정이 그러합니다.


이를 통해


1. (자주 뵙는) 상대방의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음

소위 미드나 영화등으로는 접할 수 없는 자료입니다. 현재 가장 좋은 자료는? 해외콜 하시는 상대방의 영어입니다. (어디서도 구할 수 없음)


2. 자주 쓰는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음

역시 화자마다 자주 쓰는 영어가 있을 겁니다. 또한, 해당 분야, 업무에서 자주 쓰는 영어도 있고요. 


역시 다른 기타 자료에서는 얻을 수 없는 (불필요하거나 본인은 쓰지 않는 영어도 담겨있음) 훌륭한 살아있는 음성 자료입니다




리스닝 = 장기전

안타깝지만, 리스닝은 장기전입니다. 지금 당장에 이해력을 30%에서 80% 등 아니 40%로도 올리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30% 정도 들리는 걸 50% 정도 올리려면 못해도 하루 1시간씩 60분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독일인 친구가 있는데,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합니다. 직접 물어봤는데 영어TV쇼, 영화,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2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한국어도 잘함)



이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케이스들을 봤을 때, 제 개인적인 학습 경험으로도 (저 역시 아직 100%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매일 아침 영어를 듣습니다) "오! 좀 들린다!"를 느끼려면 '최소' 1년 이상 투자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영어가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멀리 보시고 (지금 당장 불편하신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리스닝 학습을 하루 1시간 + 1년 이상 바라보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스닝 학습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해 주세요!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135



저자 1:1 영어코칭 무료 체험

https://speakingenglishgym.imweb.me/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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