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미 선생님가 제안한 놀이입니다. 현장 견학을 다녀온 어느 날, 견학 때 찍은 풍경사진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A4 용지 가득, 당시 현장 사진을 컬러 인쇄했고, 아이들은 작은 조각 그림을 그렸답니다.
현장 사진 위에 조각 그림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드니까 이야기가 풍부하게 나오더군요. 아이들의 기억 속에 있는 장소였고, 아이들이 ‘경험’한 사건이라 그랬던 것입니다. 아이들이 그린 조각 그림을 사진 위에 하나씩 올려놓으면서, 또는 하나씩 빼면서 이야기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배경사진은 주변 풍경 사진을 사용해도 되고,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채택해도 좋습니다. 조각 그림 역시 아이들 그림을 활용해도 되고 오려낸 사진 조각을 사용해도 됩니다.
최연철, 2024. 2. 12 (Prompt Search로 그림)
③ 문장 릴레이 놀이
이합체(離合體) 시 짓기, 기억하시죠! 이합체 시 짓기에서는 앞 문장의 끝 글자를 다음 문장의 첫 글자로 삼아 시를 지었습니다. 문장 릴레이 놀이에서는 ‘글자’가 아니라 ‘단어’를 활용합니다. 즉 앞 문장의 끝 ‘단어’를 다음 문장의 첫 단어로 활용하면 됩니다. 놀이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카드를 섞은 다음 무작위로 1장 뽑습니다. 첫 번째 아이가 그 카드 내용을 활용하여 문장을 만듭니다. 두 번째 아이는 첫 문장의 맨 끝 동사를 활용해서 문장을 만듭니다. 이런 방식으로 서로 돌아가면서 문장 릴레이 놀이를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