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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고래 Mar 29. 2016

부에노스 아이레스 간단 TIP

2013년 12월 기준

#1.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기 


이과수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는 버스로 17시간이 걸리지만, 운행하는 버스가 많아서 입맛대로 결정할 수 있었다. 각 회사창구에 가서 직접 물어보면 친절하게 종이에다가 가격이랑 출발시간까지 써준다. 창구별로 비교해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난 Expreso Singer 버스를 선택했는데, 이상하게 Expreso Singer 버스 전용 창구보다 다른 곳에서 더 싸게 팔고 있었다. 암튼 가격도 가장 싼데다가 시설까지 좋아서 완전 만족했던 버스였다. 


- 이과수→부에노스 아이레스 Expreso Singer 버스 (세미까마, 17시간 소요) 550페소   






#2.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 : Hostel Sol de Oro (4인 도미토리_조식포함) 1박 85페소  


호스텔부커스 닷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호스텔이길래 덥석 예약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깔끔한 호스텔이고, 위치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했다. 와이파이도 잘 되고, 에어콘이 없는데도 덥지 않고 꽤 시원했다. 전체적인 시설도 깨끗해서 만족했지만, 단 하나의 단점이 부엌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이다. 음식을 해먹지 말라는건지 식기도 거의 없고, 냄비조차 없었다. 그래서 주인 할머니한테 몸짓, 발짓으로 냄비를 달라고 했더니, 주긴 줬지만 음식을 해먹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라 아쉬웠다. 다시 가라고 한다면... 음식을 호스텔에서 해먹는 나에게는 부적합할 것 같다. 음식을 해먹지 않는 여행자에게는 적합! 

 

::: 호스텔 조식 :::





#3.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 : El Conquistador Hotel (트윈룸_부페식 조식포함) 1박 70USD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6박이나 했고, 여행의 반 정도 지나고 있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텔을 잡았다. 호텔스 닷컴에서 미리 예약하고 간 이 호텔은 특가로 싸게 예약했던 곳이다. 호텔이니까 와이파이를 비롯한 전체적인 시설과 조식은 당연히 좋았다. 위치도 플로리다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시내를 어슬렁거리기 참 괜찮았던 호텔이다.  






#4. 땅고쇼 : Centro Cultural ;Borges (100페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꼭 보는 땅고쇼. 난 그닥 큰 기대도 없었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도 없어 그냥 저렴하고 가까운 곳으로 찾다가 결정한 곳이었다. 플로리다 거리에 있는 갤러리아 파시피코 백화점에 있었기 때문에 위치는 최적이었다.  


 뮤지컬 형식의 땅고쇼로 화려한 맛은 없고, 그냥 가볍게 볼 수 있었다. 배우들 공연은 괜찮았는데, 공연 스태프때문에 엄청 화가 났었다. 내 옆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 관객들이 있었는데, 착각하고 자꾸 나한테 와서 주의를 줘서 공연내내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내가 스페인어만 조금 했어도 공연 후에 스태프한테 따지는건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플로리다 거리에 있는 티켓 할인부스에 가면 거의 반값에 구할 수 있었다. 


- 부에노스 아이레스 땅고 할인티켓 부스 Lavalle 835, Cartelera 

(http://www.unica-cartelera.com.ar/)  






#5.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꼴로니아 가기 

 

 꼴로니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페리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당일로 다녀왔다. 원래는 꼴로니아에서 2박 정도 할까 했었지만 짐들고 이동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당일 여행으로 다녀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미국달러로 환전하는 게 이익이라 달러도 인출할 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꼴로니아에 가면 많은 은행들이 있고, ATM에서 미국 달러나 우루과이 페소 둘 중에 선택해서 인출할 수 있었다. 한 번에 인출 가능한 금액은 300USD, 수수료는 찾을 때마다 6USD.  


 꼴로니아로 가는 페리 회사는 3개 정도 있었는데, 대부분 플로리다 거리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서 직접 가서 가격비교를 했다. 그 중에서 역시 가격이 가장 쌌던 seacat 회사에서 구입했다. 전 날 가서 구입했는데도 좌석은 여유가 있었다. 페리는 플로리다 거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Buquebus 항구에서 출발했다. 출발 1시간 전까지 항구에 도착하면 아르헨티나 출국심사와 우루과이 입국심사가 같은 곳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꼴로니아 페리터미널에 내리면 바로 우루과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아마도 페리터미널과 버스터미널을 함께 쓰는 듯 했다. 페리터미널을 나와 좌측으로 걸어가다 보면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지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볼거리가 많은 구시가지 반대쪽에는 큰 쇼핑몰과 슈퍼가 있어서 우루과이 맥주를 데려올 수 있었다. 


- 부에노스 아이레스 → 꼴로니아 seacat 페리 (1시간 소요) 432페소  






#6. 부에노스 아이레스 기타 정보 


Ugi's 피자

 우리나라 김밥천국처럼 대중적인 피자집이라고 가이드북에 나와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한 끼 식사로 괜찮았던 곳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곳곳에 위치.  


- 피자 1판 30페소, 포장시에 1페소 추가 



Freddo 아이스크림

 부에노스 아이레스 곳곳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체인점. 아르헨티나는 아이스크림이 유명해서 여행내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이 곳 아이스크림 역시 맛있었다. 가격이 좀 쎄서 망설이다가 10페소 하는 미니콘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먹어줬다. 


- 미니콘 1스쿱 10페소 (초꼴레따 프레두 맛있었음!) 





BAkery 베이커리 

 센스있는 작명과 산뜻한 느낌의 간판으로 무장한 베이커리. El Conquistador Hotel 근처에 있는 이 베이커리 빵은 정말 맛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먹었던 크로와상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크로와상 이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있는데, 고른 빵 중에 실패한 빵은 없었다.  


- 크로와상 2개 7.50페소, 미니케이크 40페소 




MALBA 라틴아메리카 미술관

 수요일에는 할인이 되니까 요일이 맞다면 그 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플래시를 끄고 사진촬영은 허용된다. 


- 입장료 20페소 (수요일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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