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비아'(2003)의 우울증 시인 실비아 플라스
The tulips are too red in the first place, they hurt me.
Even through the gift paper I could hear them breathe
Lightly, through their white swaddlings, like an awful baby.
Their redness talks to my wound, it corresponds.
They are subtle: they seem to float, though they weigh me down,
Upsetting me with their sudden tongues and their colour,
A dozen red lead sinkers round my neck.
튤립은 무엇보다도 너무 빨갛다. 나를 아프게 한다.
포장지를 통해서도, 나는 튤립이 하얀 붕대 사이로
끔찍한 아기처럼 가볍게 숨 쉬는 걸 들을 수 있다.
튤립의 빨간색이 내 상처에 말을 걸고 그것은 교신한다.
튤립은 미묘하다. 나를 내리누르면서 떠있는 듯도 하고,
갑작스럽게 내민 혀와 색깔로 나를 뒤흔들면서,
내 목을 감는, 납으로 된 열두 개의 붉은 봉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