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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휘 May 19. 2020

그림자가 외롭대요

가장 밝은 빛 아래
그림자는 가장 깊게 드리운대요
하늘에 저 혼자 떠있는 외로운 빛
그 빛 하나가 도시에 드리워요
그래서 제 밑은 늘 어두워요
괜히 저보다 깊은 그림자에 말 걸어 봐요

답이 없길래 안아드렸어요
쇠붙이가 차가워요
그림자와 쇠붙이는 늘 손발이 차요

밤하늘 위 홀로 떠있는 창백함
사실 100도씨가 넘는데요
반대편은 혹한인지도 모르고
파란 낯빛을 숨기고 말해요
나는 아무래도 밤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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