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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회계, 재무회계, 세무회계

재무제표 알면 회사가 보인다(8)

Intro | 재무제표 알면 아싸인가?


  “재무제표? 그런 거 몰라도 돼. 주식투자는 온니 정보야!”
  “우리 회사 재무제표? 그런 거 봐서 뭐해. 직장생활도 라인이야~”

  회계정보는 기업의 가장 기초적인 정보입니다만, 어렵고, 나랑 아무 상관 없다는 거리감이 직장인에게 충만합니다. 회계정보는 용도에 따라 3가지로 나눕니다. 이런 거까지 알고 있으면, 오히려 따돌림 당할까요? 


Body | 재무회계로 만들어진 회계정보 ‘재무제표’


  기업의 장부는 회사를 운영할 때 사용합니다. 회계의 존재 이유가 바로 효율적 경영을 위해서입니다. 거칠게 표현해, 돈 씀씀이를 장부에 적는 건 낭비를 줄이기 위함입니다.(엄마들 가계부 쓰는 것과 똑 같은 이치죠.) 그런데 만들어진 기업의 장부 즉 회계정보인 재무제표는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회계, 재무제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처음부터 확실히 알아 둡시다. 내부 임직원만 보는 장부가 있습니다. 회원수, 매달 영업실적(영업일보) 등을 관리회계라고 합니다. 임직원 및 경영자가 경영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서 재무정보를 자체기준에 따라서 만듭니다. 

   이와 달리 외부이용자를 위한 공개된 회계정보도 있습니다. 주주나 채권자, 감독기관 등 이해관계자에게 노출하는 회사장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회사랑도 비교할 수 있도록 일정한 기준(회계기준)에 따라 회계정보를 작성해 보여주고, 영업기밀이 밝혀지지 않는 수준에서 만듭니다.

 

마지막은 세금을 떼기 위해서, 만드는 장부가 따로 있습니다. 세무회계 정보는 오직 세금을 위해서 재무회계 장부를 다시 세금 부과기준으로 계산해 정리합니다. 당연히 이 장부는 국세청과 같은 기관에 제출할 때 사용합니다.


   요약하면, 기업의 회계정보는 내부이용자를 위한 관리회계, 외부이용자를 위한 재무회계, 세무를 위한 세무회계 3가지가 있습니다. 모양이나 형식은 각각인데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딱 하나뿐입니다. 외부이용자를 위한 ‘재무회계’로 만들어진 재무제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재무제표 말입니다. 여러분이 볼 수 있는 회사의 장부는 재무회계 재무제표입니다.


Outro | 장부이자 재무적 보고서

   

   재무제표를 빨간 줄 그어진 장부 이미지로 생각합니다. 이익과 비용을 계산해 내는 계산기, 장부로만 자꾸 생각하면 재무제표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재무제표는 재무적 보고서로써 누군가 읽게 만들어진 자료입니다. 읽는 대상, 정보를 필요한 사람의 목적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보고서입니다. 

   이를 구분해서 재무제표에 나온 정보를 활용하면 직장인 ‘인싸’가 모르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 소개- 숫자울렁증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94377  이미지 출처 - 상기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FreeQr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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