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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 Apr 19. 2024

건대 차이나타운에 왔다면? 도삭면 한 그릇이지


안녕하세요. 시인의 정원입니다.

대림, 인천 차이타운에 이은

오늘의 미식 탐방 장소는? 바로!

건대 차이나타운입니다.



건대 차이나타운은 대림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차이나타운이긴 한데요.


대림이나 인천에서 볼 수 없는

이곳만의 정서와 중국 미식들이

많이 숨어있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지하철 건대역 5,6번 출구 근처에

골목 골목 위치한 건대 차이나타운은

규모가 차이나타운이라기 보다

'중국 미식거리'에 더 가깝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양꼬치집이 즐비하긴 해도,

그 속에 속속들이 숨어든

중국 미식들이 적지 않아 

찾아서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건대 중국 미식거리에 왔다면

그럼 어떤 음식을 맛봐야할까요?

오늘부터 건대 차이나타운 미식탐방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건대 차이나타운 미식탐방의

첫번째 주자는?


바로, 도삭면입니다.




도삭면刀削面이란,

칼로 베어내는 면이란 뜻으로

커다란 밀가루 반죽을

도삭면 전용칼로 썰어

끓이는 중국 산시성의 특색 음식인데요.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통으로 썰어서 만들어낸

국수이기 때문에

보통의 국수요리에 비해

면의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썰어낸 면이라

일반적인 칼국수면보다

굵고, 짧아

씹었을 때 식감이

굉장히 풍부하고 독특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 맛이 궁금하여

건대 차이나타운을 주름잡고 있는

몇개의 맛집 중 하나로 불리는 

도삭면전문점

'송화산시도삭면'을 찾았습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지라

기대아닌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우선 비쥬얼 자체만으로는

중국에서 맛본 도삭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도삭면 면발도

굵기와 길이 측면에서

모두 중국 본토의 그것과

흡사한 모습이어서 만족스러웠고요.


면발의 굵기는

중국 본토의 것보다

오히려 더 두꺼워

한 입에 한 줄 이상 넣어서

씹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다만, 도삭면 국물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도삭면 국물은 원래

알싸하면서도 깊고 담백한 육수의

맛이 느껴져야하는데요.


이곳의 육수는

지나치게 많은 기름이

오히려 육수의 깊은 맛을

해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름을 좀 더 적게 쓰면서

육수에 비중을 더 뒀음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지점이었어요.


하지만 입안 가득 채우는

통통한 도삭면의 면발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송화산시도삭면을

한번 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정보: 송화산시도삭면

서울 광진구 뚝섬로27길 48

도삭면: 9000원




다음 건대 차이나타운의

미식여행 목적지는 어딜까요?

기대해주시면서

다음시간에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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