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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규 #컨설턴트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한 후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어디서냐면 온라인 뮤랄에서 말이다. 온종일 로직트리와 구조화에 넋 다운이 된 심신을 달래는 데는 동심이 역시 최고였다.
점등식을 마치고 뮤랄 셀레브레이션으로 성탄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비대면 상황이 이제는 완숙미를 자랑하는 수준이다. 새삼스럽다가도 이 성과를 이룩한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한다. 마치 모래 알갱이 만한 불빛이 스스로 발화해서 온 세상을 밝혀주는 신비감까지 느낀다. 컨설턴트 역량은 따논 당상이다.
무엇인가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존재감, 이 맛이 정말 깊은 맛이다. 여기 모인 분 모두가 그 향을 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맞이한다. 첫눈 같은 들뜸이고 함박눈 마냥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