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질서가 무너지고
스스로를 괴롭히던 시간
유유히 스며든 공허함만이
몰아친 여름
너는 시집을 주었고,
나는 낭만을 받았다.
비로소 네게 빠졌다.
맘 속 고이 간직되었던
핏기 어린 인문학도가
중심을 잡았다.
헛짓거리라 떠들던
역발상의 조화
다채로움이라 안아줬다.
나는 낭만을 찾았다.
비로소 내가 되었다.
활자의 힘을 믿기에 오늘도 지해롭게 기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