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인간

아침형이세요, 올빼미형이세요?.. 자유형.

by 박한얼 Haneol Park

전기, 빛, 컴퓨터, 노트북, 패드, 스마트폰, 언젠가 출시될 메타버스 기기들까지... 재밌고 편하고 자극적인 것들이 너무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밤낮이 바뀐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점점 사라져 간다.


신체 리듬상 본인이 원래 자야 하는 시간에 빛을 감지하면 뇌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억제하며, 이것은 자연에서 내린 시스템이라고 한다. (미국 스탠퍼드 신경생물학과 교수 앤드루 후버만)

디지털 네이티브인 우리들에게 쇼핑, 커피, 게임, SNS 때문에 생기는 도파민 중독(자극이 없는 상태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약물 중독과 유사한 상태)도 문제겠지만 정상적인 도파민 분비는 중요하다. 의욕, 행복, 기억, 인지, 동기부여, 강화 등을 조절해준다고 한다. 이 도파민이 심하게 부족하거나 과할 때 다양한 정신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공부하다가, 나는 당연스럽게 밤을 새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계속 이렇게 살면 안 되는 건가? 내일부터는 좀 일찍 자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똑같이 잠을 자지 않고 있는 친구에게


“우리 새벽 3시에 이렇게 안 자고 있어도 되는 거야?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하잖아!”

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친구가 답해주었다.


“우린 자유형 인간이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덕이던 나에게 너무나 후련한 말이 아닐 수 없었다. 자유형 인간! 사실 시간표가 짜여있는 대학 생활이나 반적인 직장 생활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게 될 것이고, 나도 그런 적이 있었며, 현재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모든 사람들은 똑같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뿐이다.


같은 시간,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것도 옛말인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우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살고 있다. 과거가 좋다면 과거의 것들만을 좇으며 살 수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며 희망을 찾을 수도 있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 수도 있다.

주어진 기회도, 가정환경도, 유전자도, 경험도 다 달랐던 우리는 다양한 색안경을 낀 채 서로 다른 삶 처해있고 각자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고 있다.


수영에서 '자유형'이 계속적인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영법이라고 한다. 어쩌면 안 되는 것을 애쓰고 아등바등 대는 것보단 내가 처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자유롭게, 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결국엔 가장 빠른 추진력이 되어주지 않을까? 누군가는 아침형 인간을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 올빼미형이라고 쁜 것만도 아다. 실 좀 늦게 자더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면 그게 그 사람의 신체 리듬이 된다고 다.


어차피 내가 나만의 방식으로 성공하면 내가 하는 말들은 다 맞는 말이 될 테니까. 남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지만 참고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내 인생 내 거! 밤낮이 바뀌든, 아침형 인간을 하든 내가 유롭게 잘 사는 것 중요하다.


‘자유형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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