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표고입니다.
지난 에피소드에 이어 오늘은 코트 스타일링 마지막 시간입니다. 베이지색 코트의 스타일링법, 이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베이지색 코트는 뉴트럴 한 색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색상과 잘 어울리는데요, 흰 끼가 섞인 파스텔톤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의 룩이 완성됩니다. 저는 회색끼가 도는 청회색이나 청보라색과의 조합이 참 예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때 베이지색은 노란 끼가 많이 도는 것보다는 회색이나 흰색이 섞인 듯한 컬러와 매치해야 더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그리고 그림처럼 심플한 디자인의 룩을 선택했을 때는 패턴이 있는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사하게 차려입고 싶은 날, 색감이 고운 원피스에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에코 퍼로 화려함이 강조되는 아이보리색 가방으로 포인트를 더 하는 것은 어떨까요? 추우니까 구두보다는 무심한 멋스러움이 강조되는 슬라우치 부츠(타이트하게 맞지 않고 구김 가게 디자인된 부츠)를 함께 매치해보세요. 사랑스럽지만 시크한 느낌도 낼 수 있답니다.
마지막 룩은 조금 보이시한 스타일입니다. 베이지 + 블랙 + 화이트는 무적의 조합이죠. 베이지 + 블랙 조합보다 더 화사해 보이면서 단정한 느낌도 더할 수 있어서 세미 정장 스타일에 적합합니다. 그런데 단정하기만 하다면 룩이 재미없겠죠. 그래서 조금 위트를 더하고 싶을 땐 패턴 있는 양말을 신고, 조금 컬러감이 있는 가방을 매치해 보세요. 요란하지 않지만 멋은 충분히 느껴지는 스타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올 해의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2021년이 하루밖에 안 남았다는 게 아직 적응이 안 되네요. ㅠㅠ 다음 이야기는 새해를 맞아 화사한 스타일을 얘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주제는 <이토록 시크한 핑크>입니다. 핑크는 너무 튄다고 꺼려지시는 분들도 시도하기 좋은 착장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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