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집에는
어떤 물건이 있는지 집안을 둘러보고
필요 없는 물건은
어떤 건지 계속 보관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불필요 한 물건이라면 당근으로 판매를 하거나
나눔을 하는 방법이 있다.
나의 생활 방식을 들여다 보고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을
그저 해 오던 습관 때문에 계속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같은 물건이 여러 개라면 그중에 제일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1,2개만 두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비워준다.
늘 해오던 습관이나 소비에서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의 생활을 인지하고 들여다보면
깔끔한 집에서 살고 싶고 정리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지 파악을 할 수 있어진다.
필요 없는 물건이 보이고 이건 안 사도 되겠다는 물건의 구입하는 빈도수를 줄여나가 보자.
물건에 에너지를 쏟지 않는 시기가 오게 되면
생산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내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들여다보기를 해서
변화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물건을 비우는 계기를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목표를 적어보는 거다.
예를 들어 돈을 모으고 싶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집안일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평화로운 일상 마음을 가지고 싶다.
등 여러 가지 이유를 적어 내려가보자.
물건의 소비에서 또는 청소에서 벗어나
간소하게 살고자 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6가지가 있다.
일을 조금 하려면
그동안 내가 해오던 소비를 줄여야만 생활이 가능했기에
옷이나 신발 액세서리 화장품과 같은 꾸밈비를 줄여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는 것보다 꾸미는 걸 포기했다.
둘째. 아이 대학자금 3천만 원 모으기.
푸어 직장인라는 말이 있는데
사회에 첫 시작부터 빚쟁이로 시작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대학등록금은 내가 만들어 주고 싶다.
아등바등 빚 갚기에 노예가 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걸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주고 싶다.
비염이 있어서 먼지가 많으면 재채기나 콧물이 흐르기 때문에 물건이 적을수록 쌓이는 먼지가 줄어들어 비염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여행을 좋아해서 물건 구입에 사용하는 지출을 줄이고
경험에 지출하는 비용을 늘려 나가고 싶다.
물건은 구입하는 순간 후회를 만들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사용을 안 하게 되기도 하는데
여행의 경험은 함께한 사람과의 시간
장소, 새로운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고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 주는 열쇠이기도 하다.
12, 13년 전에 목감기에 자주 걸렸는데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병원을 자주 다녔는데 11일 정도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아서 인터넷의 바다를 향해하던 중 미세먼지라는 존재를 알았다.
비염 때문인지 미세먼지에도 아주 민감한 몸뚱이였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편도가 붓고 두통과 메스꺼움이 동반했다.
일이 끝나면 집에 와서 공기 청정기 틀고 소파에 누워 있으면 메스꺼움이 사라졌다.
그 이후 미세먼지 집회에도 몇 번 나가보고
어떻게 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제로웨이스트 실천까지 해오게 되었다.
물을 아껴 쓰고 손수건과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쓰레기가 최대한 나오지 않게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졌다.
적게 벌고 적게 쓰자가 모토라서 노후준비까지는
잘하지 못하지만 차후에라도 돈을 더 벌게 되면 가장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비단 돈을 많이 모으는 것뿐 아니라 자기 계발도 노후준비에 들어간다.
70대도 일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때도 일을 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고 싶다.
자식에게 물려줄 것도 없으니
짐도 되어야 하지 않기에 내 노후는 책임을 질 수 있게 준비하고 싶다.
돈 안 드는 취미생활을 경험하는 데 즐거움을 느껴보자.
물건을 구입하는데 돈을 써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활동을 함으로써 물건을 사는데 집중했던 마음을 줄여보자.
사고 싶은 물건을 살 때와 받았을 때는 아주 즐겁다가도
그 만족감이 오래 이어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활동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의외로 많은 것을 찾을 수가 있다.
그림을 볼 줄은 모르지만 샤갈전이 열리면 자주 가서 마음의 양식도 쌓고 평온함을 느끼고 나도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도 하나씩 해나가면
흥미를 느끼는 포인트를 발견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동네산을 시작으로 등산해 보기.
무료 전시회 가기.
무료 박물관 가보기.
동네 구경하기.
돈이 조금 드는 운동, 요가, 수영, 해보기.
돈 쓰는 재미보다 경험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나를 더 키워나갈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하다.
종이, 영수증, 사용설명서, 볼펜, 학용품, 액세서리, 머리핀, 장식품, 취미용품, 장식품 등
좋아하는 물건을 제외하고 자잘한 물건부터 정리하고
특정 물건이 더 이상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면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물건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면 작은 것부터 정리해 보자.
사용하지 않는 물건, 아까워서 모셔만 두고 있던 물건,
특히 내 취향이 아닌 선물 받았던 물건 등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나눔 하거나 판매하거나 기부한다면 그냥 버리지 않았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고
그 물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공간이 생겨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사실 선물 해준 사람 입장에서 이 사람이 내가 준거 잘 사용하나 눈뜨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홈쇼핑에서 3,4번 정도 물건을 구입해 봤는데
필요 없는 물건이었거나
화면과 다르게 실물이 맘에 안 드는 경우가 더 많았다.
홈쇼핑 채널을 차단하고 나니 사고 싶다는 마음도 사라지고 휴대폰에 쇼핑어플을 한 두 개만 두고 지우고 나니 소비가 줄어들기도 한다.
이 물건이 꼭 필요 한가 며칠을 생각해 보거나 장바구니에 넣어 두기만 해도
없어도 되는 건지 필요한 건지 판단이 돼서
안 사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바로 사지 않고 생각하는 연습을 습관화시키면
며칠 고민하는 것도 필요 없어지는 시기가 온다.
꼭 사야 하는 필요한 물건이라면
가격이 비싸도 좋은 물건,
내가 맘에 드는 물건으로 사게 되면
오래오래 애정을 들여 사용할 수 있다.
처음 구입할 때는 비용이 많이 들어 망설여지다가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기 때문에
아껴가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주부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오늘은 뭐 해 먹지?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으로 무얼 해 먹을까 미리 생각하게 된다.
예전 식단관리는
메인요리, 국종류, 찌개종류, 밑반찬을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으면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만들면 되니까
뭐 해 먹지 고민 없이 선택해서 만들 수 있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일주일 식단을 짜서 일주일분 먹을 장을 봐왔는데
은근 계획대로 되지 않고 다른 메뉴가 먹고 싶다거나
외식을 하는 경우가 생겨서 버려지는 재료들이 많았다.
여러 가지 시도만에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았는데
3일 식단을 짜고
식단에 필요한 장을 보고 해 먹고 나서
남은 식재료에 필요한 부분만 채우기를 반복해 보니
버려지는 식재료가 없었고
여유 있는 냉장고와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니멀라이프 실천 후 집안일이 줄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와 조금 더 이야기하려 하고
공부나 숙제를 봐주기도 하고
아이와 있을 때는 방치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못 가진 것을 갈구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매사에 불평과 불만이 쌓이게 된다.
생각을 바꿔 작은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더 감사할 좋은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우선 해야 할 일은
남들과 비교하는 일을 그만두고
작은 것에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시도해 보자.
그렇게 마음 다스리기는 하다 보면
갖고 싶은 욕망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현재의 나 상태에 만족감이 생기기도 한다.
감사한 일 기록하기.
가족이 건강해서 감사해요.
이사 다니지 않고 살 수 있는 집이 있어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해요.
따듯한 밥 한 그릇에 감사해요.
안락한 잠자리에 누울 수 있음에 감사해요.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즐겁고 에너지를 받는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이겠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한 이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임보다는 혼자 보내는 시간을 더 즐기게 되었다.
'나중에 밥 한번 먹자.
다음에 차 한잔 하자.' 이런 말들이 나온다면
그다지 이어가고 싶지 않은 인연인 것이다.
그런 인사치레를 하지 않는 것 만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받기 싫은 물건이 있는데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받고 있다면 과감하게 거절해 보자.
아이가 어릴 때
생활비를 아끼고자 친구에게 아이옷을 받아서 입혔는데 2년 터울이 나서 받고 나면
2년간 가지고 있다가 입혀야 했다.
보관하는 것도 짐이 되었고
몇 년이 지난 옷은 후질그레 해져서
아이가 입어도 만족스럽지가 못했다.
주는 입장에서는 나름 쓸만하고 상대를 생각해서 보내줬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옷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는
각자가 생각하는 괜찮다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만 받고 싶었다.
아이가 예쁜 옷을 입기 시작한 시기라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고 정중하게 그만 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나가는 물건은 없고 들어오는 물건만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가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비워야 깔끔한 집이 유지가 된다.
작아진 아이 옷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우기.
안 읽는 책은 쌓아두면 먼지만 쌓일 뿐 중고거래나 나눔으로 비우기.
읽지 않는 책은 왜 진열해 놓는 건지 생각해 보고 지적 허영심도 같이 비워보자.
사용하는 용도가 같은 물건을 구입하는 건 아닌 지 살펴보고 바꾸고 싶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은 비우자.
옷은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를 내보내는 방법으로 유지한다.
미니멀라이프 8년 차가 되어보니
내 것인지 아닌지 물건을 보는 눈이 생기고
필요 없는 물건은 더 이상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물건뿐만이 아니라
사람관계에서도 끊고 맺음이 분명해졌고
더는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삶을 대하는 태도 또한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었다.
이 좋은 걸 나만 하기에는 너무 아쉽다.
이 영상을 보는 분들도
간소하게 살고 싶다면 미니멀라이프가 아니더라도
필요없는 물건을 비우는 것부터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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