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유튜브를 한다고 올리면 안 되는 이유
‘자소서 대신 프로젝트'란?
사람들은 말합니다.
'당신 같은 지원자들은 널렸는데 그걸 언제 다 일일이 확인하고 앉아 있어요?'
우리는 채용 과정에서 성과가 아닌 이야기는 모두 불필요한 비용으로 취급받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나를 성장시키는 건 나의 '성과'가 아닌 나의 '경험'이더라고요. 구구절절 장황하지만 저를 세운 경험들, 자소서에는 적지 못 하더라도 sns에서는 하고 싶은 말들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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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1화 - 평범한 사람이 유튜브를 시작해야만 했던 이유 ①
(아래 글을 읽고 읽으시면 더 재밌어요!)
https://brunch.co.kr/@kimkb0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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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존재감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열망 아래 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그리고 sns에 유튜브를 만들었으니 많이 놀러와 달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나는 이 때 만든 유튜브의 필명을 아직도 쓰고 있다.)
그러자 다들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한다고? 너가?'
그리고 호기심인지 아니면 응원인지,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내 채널을 구독해주기 시작했다.
하나 둘씩 구독자가 쌓여갈 때마다 내 마음은 뛸 듯이 기뻤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하자, 주변의 친구들이 나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유튜브 해보고 싶었는데, 내 주변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애는 너가 처음이야.'
그렇게 유튜브를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를 내지 못해 선뜻 하지 못했던 친구들로부터 많은 질문들과 격려들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유튜브를 하다 보니 점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열심히 영상을 올려도 조회수가 올라가기는 커녕, 더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점점 내 영상에 '평가'를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피드백을 준다는 이유로
'야, 너 영상은 좀 지루한 것 같아. 내가 보니까 요즘 유튜브는 무조건 웃겨야 떠. 상황극 같은걸 해봐'
라는 식의 말들이나
'브이로그는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들만 하는거 아냐?'라는 식으로 은연중에 외모평가를 내뱉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내가 처음보는 사람들이 잇는 자리에서 나를 '이 친구는 유튜버야'라고 소개하는 일들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를 소개하면 나를 유명 유튜버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아니에요...! 저 구독자 100명도 안 돼요.'라고 해명해야 하는 상황들이 자꾸만 연출됐다.
그렇게 해명해야 하는 일이 잦아질수록 나는 그게 나를 위한 격려인지 아니면 겸연쩍어 하는 나의 반응을 살피고 싶어 하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해명을 안 하자니 내 입장이 불편해지고, 해명을 하자니 내가 자신감 없는 사람처럼 비춰지니 나한텐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는 한 편, 내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티를 내면 '나는 너를 위해서 한 행동인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여?'라고 날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가니 딱히 뭐라 대꾸도 못했다.
나는 결국 유튜브에 점점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점점 유튜브가 내가 하고 싶었던 주제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런 주변의 피드백을 반영할수록 하고 싶은 얘기가 사라져만 가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피드백을 가장한 사람들의 평가를 듣는 게 싫증이 났다. 그리고 수익활동이 없으면 뭐하러 유튜브를 하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는 것도 지겨워졌다.
그렇게 하꼬의 벽을 넘지 못 하고 유튜브를 포기해야 되나 싶어 좌절하고 있을 때, 나는 유튜브에서 한 가지의 영상을 더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보고 나서 '그래, 바로 이거야!'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 뒤로 나는 다시 한 번 유튜브를 위한 나만의 컨셉을 머릿속에 구상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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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대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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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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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취준생, 사회초년생으로서 '쿼터 라이프 위기(Quarter Life Crisis)'를 겪고 계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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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나를 성장시키는 경험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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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행동하기 전에 고민만 많이 생겨 주저하게 되고 답답한 마음이 들 때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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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인가요?
저는 서강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면서 대학생활 동안 취미로 작곡을 시작하였고, k-pop 작곡가로 데뷔, 총 5곡의 k-pop과 4곡의 자작곡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꾸준히 인디펜던트(independent)로서 음악활동, 영상, 디자인, 글쓰기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학업과 병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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