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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리게걷는여자 Feb 21. 2024

43. 가랑이를 크게 벌려 오래 걸을 수 없다.

누구나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집착하다보면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게 되고 과도한 긴장은 부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이어진다.


<노자>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가랑이를 크게 벌려 오래 걸을 수 없고, 까치발을 들고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사람들은 가짜를 귀신같이 알아본다. 잠깐은 속일 수 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과장된 부분은 어떻게든 드러난다. 공자, 예수, 석가모니 조차도 살아 생전에는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간은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내는 힘이 있다. 스스로 좋은 삶을 살다보면 좋은 점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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