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에게
떠나간지 150일이네
잘 지내고 있지
너에게 부탁만하는 엄마를 용서하렴
아리가 기적처럼 일어난 것이
너의 기도때문이라 생각해
아리는 너무 건강해져
아침 저녁으로 산책 열심히 다니고 있어
이번에는 코코 좀 도와주라
코코가 물려서 너무 고생하고 있어
구멍이 크게 나서 진물이 심하게 나고 있다
엄마도 최선을 다할테니
토리가 코코한테 빨리 나으라고
해줄래
이 무더위에 상처와 싸우고 있어
이쁘게 봐 주라
마음의 고통과 상처를 글로 풀어내는 평범한 주부로 아픔을 극복하고 나를 위한 삶을 도전하는 50대 후반 백발 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