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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세 녀석과

영원한 이별

by 별새꽃

보름달

정월 대보름날,
눈이 보름달처럼
눈부신 아이.

보름날에 엄마 품에 안겨,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별이 된 아이.

보름달 곁에서 엄마 보고 있지?
엄마의 슬픔을
보름달이 달래줄 거라 알고
떠났니?

오래 함께 하자고
약속하고,
10년 곁에 있다.

잊지 말라고,
정월 대보름에
별이 됐니?

잊지 않을게,
사랑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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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