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30분쯤 거리에 Big C라는 큰 마트가 있다. 구경삼아 길을 나섰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 푸드코트가 있길래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음식점 앞에 가도 아줌마가 거들떠도 안보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돈은 딴 곳에서 지불하고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는 음식을 골라 계산하고, 주문표를 식당에 가져다주고 음식을 받는데, 여기는 카드에 일정액을 Top up 해서 식당에 가서 카드를 내면 카드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처음이라 몰라서 음식을 골라 그 금액만큼 카드 카운터에 내고 카드를 받았다. 밥 먹으면서 가만히 지켜보니까, 카드에 일단 넉넉히 충전해서 쓰고, 나중에 남은 금액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E Card 라고 써있는 창구에서 돈을 내고 카드를 받아서 원하는 식당에 가서 주문하고 카드로 계산한다. 카드에 남은 돈은 반납할 때 환불해 준다.
마트에서 꽁치를 방금구워 따끈한 걸 팔길래 한 팩 사서 푸드코트에서 시킨 밥과 함께 먹었다.
호텔에서 마시려고 맥주를 사려는데, 매장아가씨가 태국맥주라면서 추천해줘서 산 맥주.
태국 맥주 Chang , Leo, Singha를 다 마셔 보았지만 , 나는 이 맥주가 맘에 들어서 계속 이 상표를 찾아서 샀다.
유럽에선 이런 새우샐러드가 맛있어서 많이 사먹었는데, 여기건 맛이 별로였다.
돌아오는 길에 노점 카페에서 어떤 아저씨가 세 잔이나 포장해 가는 음료가 맛있어 보이길래 뭐냐고 물으니까 아이스 모카커피 란다. 나도 한 잔 달라고 해서 사서 마시면서 왔는데, 커피가 아니라 코코아에 더 가깝다. 완전 실패다. 그 건너편 빵집에는 카스텔라가 5밧이라고 써 놨길래, 하나 사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 사려고 5밧을 냈더니 두 개를 싸 준다. 세상에 너무 싸다. 관광객이 안 오는 곳의 현지인 물가는 무지하게 싸다. 예를 들어 밥 한 공기의 가격도 관광지에선 15~20 바트인데, 동네 시장에선 7밧에 판다.
코코아가루만 듬뿍 들어간 아이스모카.
어릴 적 먹던 카스테라가 생각나는 2개 5바트 짜리 맛있는 카스테라. 5바트는 1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