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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골반 비대칭이 고쳐지지 않는 이유

골반은 겉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속'을 봐야 합니다.

13년간 물리치료사로 교정운동을 가르치면서 '골반'교정 운동을 수도 없이 지도했을 것이다. 정말 다양한 골반의 형태를 많이 봤다. 좌우의 높이가 골반, 한쪽으로 많이 돌아간 골반, 비대칭은 없지만 이유 모를 통증이 계속 있는 골반, 출산 후 약화된 골반, 요실금으로 인한 골반약화 등 정말 다양하다. 이렇게 운동을 지도하면서 환자분들이 혹은 회원님들이 하는 이야기는 딱 하나다!


" 선생님 왜 저는 운동할 때만 좋아지고 왜 다시 골반이 틀어지나요?"


오늘 글의 내용은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는 글이 될 것 같다.



우리 골반의 구조를 잠깐 살펴보면, 골반은 가골반과 진골반으로 나뉜다. 이때 가골반은 위쪽 골반이고, 진골반은 아래쪽 골반을 일컫는다. 우리가 평소에 운동센터나 체형교정치료를 받을 때 많이 교정하는 부분은 바로 가골반이다. 즉 가골반(대골반)이다. 하지만 대골반만을 교정한다면 효과는 그때뿐일 것이다. 왜 그럴까?


우리는 평소에 서있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다. 즉,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는 뜻은 그만큼 아래쪽 골반이 더 안정성 있게 잡혀야 한다는 뜻이다. 앉아있을 때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기도 하며, 중심을 잘 잡아줘야 대골반도 안정되기 때문이다. 


아래쪽 골반에는 꼬리뼈, 좌골, 천골 일부분, 치골이 포함된다. 이때 중요한 건 치골과 좌골 부분이다. 

치골은 아래쪽 골반 중 앞쪽 부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부분이라면, 좌골은 아래쪽 골반의 아랫부분과 후면부를 잡아주는 부분일 것이다. 이 치골과 좌골 그리고 천골의 안정성이 어쩌면 진골반의 핵심일 것이다.


즉, 우리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그 시간에 가장 골반이 많이 틀어지기 때문에 앉아있을 때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진골반의 교정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진골반을 교정하면 골반 교정의 효과는 배가되고 그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출처. pelvic guru

그렇다면, 속골반을 맞춰주기 위한 운동들은 어떤 운동이 있을까? 가장 강력한 운동은 '골반저근' 운동이다. 골반저근은 속골반과 기능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큰 관련이 있고 골반저근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골반이 틀어지거나 아플 일은 5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크게 다치지만 않는다면. 


골반전문 물리치료사라는 타이틀을 단지도 13년. 골반저근, 속골반의 중요성을 많은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심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운동을 공유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을 위해서도 교육도 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골반교정을 하다 보면 실제로 자신의 골반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골반 틀어짐의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전문가로서 항상 이야기하고 싶은 말은 어떤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본인의 컨디션을 제대로 알고 시작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시작을 정확히 아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그 결과 값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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