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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펫 Jul 11. 2018

한 여름에 강아지 털을 짧게 밀면 안 되는 이유는?

한여름에 털옷을 입고 있는 강아지는 얼마나 더울까 하는 생각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해주고 싶어 털을 짧게 미용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털을 짧게 밀어주는 것이 강아지를 더 덥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한 여름에 강아지 털을 짧게 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람의 몸에 자외선이 좋지 않은 것처럼 강아지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요~

털을 짧게 밀어주면 자외선이 강아지의 피부에 직접 닿게 되면서 기본적으로 사람보다 더 높은 강아지의 체온이 자외선으로 인해 더욱 쉽게 상승해 더위를 더 많이 타게 됩니다.

오히려 털이 있어야 내리쬐는 햇볕을 산란시키고, 그만큼 피부에 전달되는 열도 적어서 덜 더울 수 있는 것이죠~

여름철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얇은 긴팔과 긴 바지를 챙겨 입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코와 발바닥을 빼고는 땀샘이 없는 강아지는 사람보다 열을 쉽게 흡수하면서도 배출하기는 더 어려운데요~

특히 비만인 강아지나 시츄, 불독 등 코가 눌린 단두종이나 노령견의 경우에는 더욱 더위에 취약해 열사병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열사병은 특히 자동차 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설마' 때문에 반려견을 잃은 상황까지 생기게 됩니다.

에어컨을 끈지 얼마 안 됐고, 그늘에 세워뒀고, 창문을 열어뒀고  등등의 이유로 잠시 차에 혼자 둬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름철 자동차 내의 온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습니다.

특히 땀샘이 없는 강아지에게 차 안은 찜통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떤 상황이나 이유도 차 안에 혼자 있는 강아지를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절대 차 안에 두고 다니지 말아 주세요!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털을 짧게 밀어주는 것보다는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시원한 물을 자주 갈아주고, 밖에서 기르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꼭 그늘막을 설치해줘서 자외선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열사병이 의심된다면 시원한 물로 강아지를 적시거나 젖은 수건으로 강아지를 닦아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급한 마음에 얼음물에 강아지를 담그는 것은 혈관을 급속하게 수축시켜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입니다. 차라리 발바닥 패드 부분에 아이스팩을 대주거나 패드를 알코올로 닦아내는 것이 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려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호자가 위의 방법으로 처치를 하는 동시에 수의사가 미리 응급처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강아지의 상태를 전화로 전달하면서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라 체온을 떨어뜨리면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수액, 약물, 산소 공급 등의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주셔야 한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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